분실 여권, 쉽고 빠르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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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여권, 쉽고 빠르게 찾는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6.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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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한 달 이상 걸리던 처리업무 빠르면 이틀 이내로 단축

여권 습득·수령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개시…이송 신청으로 가까운 시군구청에서 수령 가능
분실, 습득여권 처리업무 개선 홍보 포스터 (사진 외교부)
분실, 습득여권 처리업무 개선 홍보 포스터 (사진 외교부)

앞으로는 분실 여권을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외교부는 “6월 20일부터 경찰청, 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경찰서, 공항 등에서 습득한 우리 국민의 분실 여권을 시·군·구청 등 여권업무대행기관에 신속히 전달되도록 하고, 분실여권을 등록하는 즉시 분실·습득여권 수령 안내 알림 카카오톡을 여권 명의인에게 자동 발송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분실 여권이 시·군·구청에 전달되기까지 최대 한 달 이상 걸리던 것이 빠르면 이틀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아울러 시·군·구청 여권과에서 분실(습득) 여권을 전산망에 등록하는 즉시 자동으로 여권 명의인에게 수령안내 카카오톡이 발송된다.  

습득·보관 장소가 거주지와 먼 곳에서 발생해 직접 찾으러 가기가 어렵다면 가까운 시·군·구청 여권과에 방문해 ‘습득여권 이송신청’을 하면 된다. 외교부는 통상 일주일 이내에 해당 기관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실신고로 이미 무효화된 여권에 대해서도 ‘분실·습득여권 수령안내 알림서비스(카톡발송)’, ‘습득여권 이송신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분실신고도 담당기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정부24, 영사민원24 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분실, 습득 여권 처리업무 흐름도 (사진 외교부)
분실, 습득 여권 처리업무 흐름도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의 여권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분실 여권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분실여권 찾기 서비스’가 국민들의 여행 준비에 도움이 돼 불필요한 여권의 재발행을 줄이고 소중한 개인정보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