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스웨덴인 지휘자 윤 스빙함마,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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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스웨덴인 지휘자 윤 스빙함마,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데뷔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3.06.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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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휘자들 선망하는 비엔나 무직페라인에서 비너 아카데미쉐 필하모니와 함께 데뷔 콘서트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스웨덴으로 입양…각고의 노력 끝에 지휘자로 우뚝 서
스웨덴계 한국인 지휘자 윤 스빙함머(Jon Svinghammer)가 모든 지휘자들이 선망하는 무대인 비엔나 무직페라인 황금홀에서 비너 아카데미쉐 필하모니(Wiener Akademische Philharnie)와 함께 데뷔 콘서트를 가졌다.
한국계 스웨덴인 지휘자 윤 스빙함마(Jon Svinghammar)가 모든 지휘자들이 선망하는 무대인 비엔나 무직페라인 황금홀에서 비너 아카데미쉐 필하모니(Wiener Akademische Philharmonie)와 함께 데뷔 콘서트를 가졌다.

한국계 스웨덴인 지휘자 윤 스빙함마(Jon Svinghammar)가 지난 6월 8일 모든 지휘자들이 선망하는 무대인 비엔나 무직페라인 황금홀에서 비너 아카데미쉐 필하모니(Wiener Akademische Philharmonie)와 함께 데뷔 콘서트를 가졌다. 

훤칠한 키에 젊고 건강한 모습의 윤 스빙함마 지휘자는 이날 저녁 열린 데뷔 콘서트에서 지휘하기 매우 까다로운 곡으로 알려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틸 오이렌슈필의 즐거운 장난, 작품 28’(Till Eulenspiegels lustige Streiche, Op. 28)‘으로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으며 무직페라인 황금홀 데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스웨덴계 한국인 지휘자 윤 스빙함머(Jon Svinghammer)가 모든 지휘자들이 선망하는 무대인 비엔나 무직페라인 황금홀에서 비너 아카데미쉐 필하모니(Wiener Akademische Philharnie)와 함께 데뷔 콘서트를 가졌다.
한국계 스웨덴인 지휘자 윤 스빙함마(Jon Svinghammar)가 모든 지휘자들이 선망하는 무대인 비엔나 무직페라인 황금홀에서 비너 아카데미쉐 필하모니(Wiener Akademische Philharmonie)와 함께 데뷔 콘서트를 가졌다.

윤 스빙함마는 클라리넷 연주자 프란츠-요제프 라브마이어(Franz-Joseph Labmayr)와 함께 칼 마리아 폰 베버의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1번 F-장조, 작품, 73의 협연을 잘 이끌어 나갔고, ‘낭만적’ 교향곡이란 부제목으로 유명한 안톤 브루크너 제4교향곡 마장조 ‘낭만적인’(Symphony Nr. 4 Es-Dur ‘Die Romantische’)을 훌륭히 선보였다. 

윤 스빙함마의 현재 직책은 비엔나 현대음악 전문악단 ‘앙상블 앤(Ensemble-N)’의 음악감독, 무직페라인 오케스트라협회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비엔나 근교 가르스 성(Burg Gars) 오페라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다.

그는 무직페라인 황금홀 데뷔 콘서트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후 3개월 만에 스웨덴으로 입양된 사실을 먼저 밝혔다. 2021년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일 때 한국인 첼리스트 정영 씨를 만나 결혼했고 현재 7개월 된 딸과 함께 비엔나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스웨덴계 한국인 지휘자 윤 스빙함머(Jon Svinghammer)가 모든 지휘자들이 선망하는 무대인 비엔나 무직페라인 황금홀에서 비너 아카데미쉐 필하모니(Wiener Akademische Philharnie)와 함께 데뷔 콘서트를 가졌다.
한국계 스웨덴인 지휘자 윤 스빙함마(Jon Svinghammar)가 모든 지휘자들이 선망하는 무대인 비엔나 무직페라인 황금홀에서 비너 아카데미쉐 필하모니(Wiener Akademische Philharmonie)와 함께 데뷔 콘서트를 가졌다. 콘서트 후 기자와 만난 지휘자 윤 스빙함마

양부모 모두 스웨덴인으로 아버지는 건축업자, 어머니는 초등학교 교사였고 현재는 모두 은퇴했으며, 친부모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했다. 비엔나 근교 가르스 성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 한국 처갓집 부모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내와 함께 처갓집에 인사하러 한국을 세 번 방문했다고 했다. 

아내 정영 씨는 빈 시립음대에서 첼로 석사를 마친 후 한-오 필하모니 오케스트리아 첼로 수석으로 활동하며 현재는 가르스 성 오케스트라 매니저를 겸하고 있다고 했다. 

윤 스빙함마의 약력을 보면, 체코 오스트라바의 야나첵 음악원과 프라하 예술 아카데미에서 타악기와 피아노 연주, 작곡을 공부하고,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를 마치고 빈 국립음대에서 지휘과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스웨덴계 한국인 지휘자 윤 스빙함머(Jon Svinghammer)가 모든 지휘자들이 선망하는 무대인 비엔나 무직페라인 황금홀에서 비너 아카데미쉐 필하모니(Wiener Akademische Philharnie)와 함께 데뷔 콘서트를 가졌다.
한국계 스웨덴인 지휘자 윤 스빙함마(Jon Svinghammar)가 자신이 2018년부터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있는 가르스 성에서 아내 정영 씨와 결혼할 때 모습 

스빙함마는 2017년 독일 함부르크 오페라에서 지휘자 켄트 나가노와 요하네스 프리츠쉬의 조교로 있던 중 2018년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스크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파리아치로 데뷔하면서 유럽 지휘계로 나섰다.

스빙함마는 오스트리아에서 비엔나 클랑페어라이니궁 오케스트라, 그라츠 페스티벌 스트링, 리엔츠 심포니 등을 객원 지휘했고, 비엔나 현대음악 페스티벌 지휘자로, 코펜하겐 왕립음악원 객원지휘자로 활동했다. 

이밖에도 라이프치히 심포니, 파리 빠스델루 오케스트라, 맨체스터 앙상블, 루마니아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스 테살로니키 심포니 오케스트라, 사바리아 심포니, 플로브디프 필하모닉, 플라티푸스 오케스트라 등을 객원 지휘했다.

2021년부터 지진으로 파괴된 이탈리아 아카우모리 복구 프로젝트 예술문화 부문에 대한 기여로 2022년 유럽연합국가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빙함마는 오는 7월부터 가르스 성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등을 지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