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3차 경제안보담당관 회의 개최
상태바
외교부, 제3차 경제안보담당관 회의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6.09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급망 관련 우리 기업의 주요 해외 프로젝트 현장 지원방안 논의 
외교부는 6월 8일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제3차 경제안보담당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6월 8일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제3차 경제안보담당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6월 8일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제3차 경제안보담당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외발 공급망 교란이 국내 산업·민생으로 파급되는 사태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의 일환으로 ‘재외공관 핵심품목 조기경보시스템(EWS)’을 운영하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품목 및 주요 광물자원 등의 공급망 동향을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있다. 

이번 경제담당관 회의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서는 해외로부터의 위기 조기 탐지·대응 능력의 강화 외에도 대외의존도가 높은 품목 및 주요 광물자원의 수입선 다변화를 통한 공급망 회복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공급망 관련 우리 기업의 주요 해외투자·진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7개국 재외공관을 선정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여한 7개국 재외공관은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 중인 재외공관 37개 가운데 말레이시아, 벨기에 유럽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호주 주재 공관이다. 

이번 회의에는 강종석 기획재정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도 참석해, 공급망 기본법 제정 등 공급망 리스크 사전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적 제도화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의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 등 우리 기업이 정부의 해외 프로젝트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공관 차원에서 적극 독려해줄 것을 요청하고, 해당 기업 프로젝트들이 우리 공급망 안정화에 갖는 함의에 대해 적극 소통했다. 

김지희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은 해외발 공급망 리스크 초기 대응의 핵심 거점이자 우리 기업 해외 진출의 전진기지인 재외공관이 현장에서 적시에 필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임을 설명하고, 재외공관에서도 주재국 정부 및 현지 진출 우리 기업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감 있는 제안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각 재외공관은 주재국의 경제안보 정책 동향 및 공급망 관련 우리 기업의 주요 투자·진출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하고, 우리 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주재국 중앙·지방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주요 광물자원 소재 재외공관에서는 주재국의 광물산업 정책 동향을 보고하면서, 주재국과의 협력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본부에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공급망 관련 소·다자 협의체 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줄 것을 제안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본부-재외공관-관계부처 간 긴밀한 소통 아래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 및 공급망 다변화 지원 등 경제안보 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