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한국문화원, ‘문화살롱’ 개관 첫 공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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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한국문화원, ‘문화살롱’ 개관 첫 공연 열어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3.04.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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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정식 개관 앞두고 문화원 내 아담하게 단장한 공연장 ‘문화살롱’ 소개

비엔나 국립음악대학과의 협약으로 2년간 한국작품 소개키로
오는 5월에 정식 개관을 앞둔 주비엔나한국문화원은 지난 3월 31일 저녁 7시 30분 문화원 내에 아담하게 새로 단장한 공연장 ‘문화 살롱’에서 첫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는 5월에 정식 개관을 앞둔 주비엔나한국문화원은 지난 3월 31일 저녁 7시 30분 문화원 내에 아담하게 새로 단장한 공연장 ‘문화 살롱’에서 첫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는 5월에 정식 개관을 앞둔 주비엔나한국문화원(원장 임진홍)이 문화원 내에 아담하게 새로 단장한 공연장 ‘문화 살롱’의 첫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3월 31일 저녁 7시 30분 ‘첫 소리’란 제목으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비엔나 국립음대에 유학 중인 김보영(피아노), 손지수(바이올린), 오미형(비올라) 등 한국인 학생 3명과 오스트리아인 학생 크리스티나 바실(첼로) 등 네 명이 참여했다.

공연에 앞서 임진홍 주비엔나한국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고 수준의 문화 교류장으로 만들려는 비엔나 한국문화원의 ‘문화살롱’의 첫 개관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음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는 팬들의 지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이곳 문화원의 음악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5월에 정식 개관을 앞둔 주비엔나한국문화원은 지난 3월 31일 저녁 7시 30분 문화원 내에 아담하게 새로 단장한 공연장 ‘문화 살롱’에서 첫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는 5월에 정식 개관을 앞둔 주비엔나한국문화원은 지난 3월 31일 저녁 7시 30분 문화원 내에 아담하게 새로 단장한 공연장 ‘문화 살롱’에서 첫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비엔나 한국문화원의 고문으로 문화원 소속 앙상블을 창단하고 예술감독이 됐다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옥 박사는 한국문화원과 비엔나 국립대학교의 협업 약정에 따라, 2023~2024년 문화살롱에서 비엔나 국립음대 학생들과 함께 함께 한국작곡가의 작품들을 많이 연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 리’라는 예명으로 클래식과 록의 크로스오버 연주가 겸 매니저먼트 운영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선옥 박사는 문화살롱 첫 공연은 ‘첫 소리’란 제목 아래, 젊은 한국인 현대 작곡가 최재욱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구스타브 말러,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의 네 작곡가가 ‘처음’이라는 시기와 관련해 작곡한 네 개의 작품으로 구성해보았다고 설명했다. 

오는 5월에 정식 개관을 앞둔 주비엔나한국문화원은 지난 3월 31일 저녁 7시 30분 문화원 내에 아담하게 새로 단장한 공연장 ‘문화 살롱’에서 첫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는 5월에 정식 개관을 앞둔 주비엔나한국문화원은 지난 3월 31일 저녁 7시 30분 문화원 내에 아담하게 새로 단장한 공연장 ‘문화 살롱’에서 첫 공연을 개최했다. 문화살롱 ‘첫 소리’ 음악회 주인공들. (오른쪽부터) 임진홍 주비엔나한국문화원장, 김보영, 손지수, 크리스티나 바실, 요하네스 마이쓸 비엔나 국립음대 부총장, 이선옥 예술감독, 오미형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날 연주된 작품들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 G-단조 제 1번 KV478을 시작으로 말러의 피아노 4중주 a-단조 1악장, 한국인 작곡가 최재혁의 ‘마이크로 막간 곡’(Micro-Interludes), 마지막으로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d-단조 작품 49였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는 주비엔나한국문화원과의 협약으로 첫 콘서트를 공동 감독한 비엔나 국립음대 부총장 요하네스 마이쓸(Johanness Meissl) 박사와 전 빈 필하모니 회장 클레멘스 헬스베르크(Clemens Hellsberg) 박사, 오스트리아 국립방송 특집방송 진행자 실비아 슈나이더(Silvia Schneider), 전 이탈리아 주재 오스트리아 대사 레네 폴리처(Rene Pollitzer) 박사, 전미자 비엔나 한인문화회관 이사장, 강효정 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승철 동덕여대 박물관-미술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