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정상, 수교 60주년 기념 축하서한 교환
상태바
한-페루 정상, 수교 60주년 기념 축하서한 교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4.03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3월 29일 디나 에르실리아 볼루아르테 세가라 페루 대통령과 축하서한을 교환했다. 한국과 페루는 1963년 4월 1일에 수교를 맺었다.

3월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축하서한에서 양국이 수교 이래 자유, 인권, 민주주의와 같은 핵심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했다. 

이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경제통상, 인프라, 방산, 기후환경,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하면서,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에 대한 페루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다양한 수교 기념행사들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신뢰와 우의도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했다.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축하서한에서 양국 외교관계 수립 이래 양국이 양자 및 다자분야에서 민주주의, 국제법, 인권 존중 및 규범에 의한 시장개방 촉진 등 공동의 가치와 이익에 기반한 협력을 지속해 왔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양국 관계의 견고함은 201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통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4년 및 2025년 페루와 한국이 각각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양한 지역협의체에서 양국의 참여와 대화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