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기술협력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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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기술협력 시작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3.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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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에 1,000만 달러 직접 투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이스라엘 혁신청은 3월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한-이스라엘 이노베이션 데이’를 공동 개최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이스라엘 양국은 앞서 지난 1998년, ‘한-이스라엘 산업기술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 협정은 전면 개편돼 지난해 12월 다시 발효됐다.

개편 주요 내용은 출연금 확대(매년 각국 200만 달러→400만 달러), 지원 범위 확대(공동 R&D 외 인력교류 추가 등이다.

그동안 양국은 약 7,7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해 모두 196건에 이르는 국제공동 연구개발(R&D)을 내실 있게 추진한 바 있다.

우수 협력사례의 대표적인 예로 우리 기업 큐어세라퓨틱스는 이스라엘 '올제네시스' 기업의 인슐린 세포 원천기술을 통해 줄기세포 치료기술을 사업화했고, 올제네시스 모기업으로부터 5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산업부는 “올해에는 글로벌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유망 분야인 스마트 모빌리티를 대상으로 기술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마트 모빌리티란 자율주행, 전기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운송 수단을 지칭하는 것으로,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은 지난해 579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2,503억 달러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서 양측은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현황과 연구개발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아울러 한-이스라엘 양국은 국제공동 연구개발(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부 정책담당자는 “한국이 세계 5위 자동차 제조국, 세계 1위 고부가‧친환경 선박 수주국인 모빌리티 강국이며, 이스라엘 또한 미래자동차 분야에 500개 이상의 연구개발센터와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97개의 유니콘 기업(‘22년)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이 상호보완적 강점을 활용해 협력한다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한-이스라엘 국제공동 연구개발사업(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의 공고 기한은 5월 17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www.kori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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