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사회, 신설초등학교 한국이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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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사회, 신설초등학교 한국이름 추진
  • 연합뉴스
  • 승인 2005.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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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6 06:20 송고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안창호초등학교', '새미리초등학교'.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올 가을부터 개교하는 학교들의 이름이 한국
식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한국식 교명 추진에 앞장서는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문식)는 16
일 현재 한인타운 내 윌셔와 노턴에 신축 중인 초등학교의 학교명으로 저명한 한인
의 이름 등이 채택될 수 있도록 서류를 준비해 조만간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현지 동포지 등에 밝혔다.

상의 관계자는 "이 지역 주민단체가 이미 `윌셔파크초등학교'로 하자는 신청서
류를 제출했다는 말을 듣고 한국명 추진사업을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상의는 이 학교 외에도 올림픽가, 노먼디, 웨스턴 등에 연내 들어설 4개 학교
의 이름을 한국명으로 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내에만 연내 40여 개의 학교가 새로 들어서게 되며, 이 중
한인타운에는 7개 이상의 학교가 개교한다.

신축되는 학교의 이름은 개교 일정에 맞춰 구성되는 위원회가 최종 결정한다.

위원회에는 지역 교육감과 신설학교 교장,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인근 주민 등
이 참가한다.

상의 측은 "한인타운 내 신축되는 학교들에는 한인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을 경우 한국명 학교이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는 `안창호도로'와 `안창호우체국' 등 한국명으로
된 상징물이 있다.

ghwa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