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 설 맞아 독도평화대상 동도상 수상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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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한국학교, 설 맞아 독도평화대상 동도상 수상 행사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1.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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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알리기 활동으로 평화·인권부문 상 받아

3년 만의 대면 설 행사…한복 입어 보고 각종 민속 놀이도 체험
제10회 독도평화대상 동도상 수상단체인 다솜한국학교가 올해 설을 맞아 1월 28일 수상 행사를 개최했다. 독도평화대상 상패 (사진 다솜한국학교)

독도평화재단, 경상북도 그리고 독도재단이 함께 수여하는 제10회 독도평화대상 동도상 수상단체인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가 올해 설을 맞아 1월 28일 설 행사와 함께 수상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려 더욱 의미가 컸다.

독도평화대상은 독도 수호와 홍보 활동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시상하고 그 활약상을 널리 알림으로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3년 제정돼 지난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이중 동도상은 평화와 인권 부문에 대한 상이다.

다솜한국학교는 1월 28일 설을 맞아 설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다솜한국학교는 2009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반크 사이버외교사절단 박기태 단장이 학교를 방문해 독도와 동해에 대해 교육하고, 왜 독도를 수호해야 하는지 설명한 것을 계기로, 지난 13년 동안 꾸준히 독도 교육을 본교의 주요 교육과정으로 정하고 가르쳐 왔다.

독도문화대상 주최 측은 이러한 다솜한국학교의 독도 알리기 활동이 전 세계 한인동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 다솜한국학교에 이번 상을 수여했다.

이번 설 행사에서는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렸는데, 우선 ‘다솜 한복집’을 열어 한복이 없는 학생들에게 한복을 빌려줘, 모든 학생들이 한복을 입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세배를 비롯해, 토끼 그리기와 복주머니 만들기,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던지기, 포토존에 새해 소원 3가지씩 적기 등의 놀이가 진행됐다.

다솜한국학교는 1월 28일 설을 맞아 설행사를 개최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 (사진 다솜한국학교)

놀이 후에는 차를 마시며 곁들여 한과도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다소곳이 앉아 차와 한과를 들며 설날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최미영 교장은 “겨울방학 기간에도 설 행사 준비를 위해 분주했던 교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독도 알리기와 관련한 우리 학교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 미국 전체와 다른 나라에서도 독도 알리기 사업이 계속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바라건대 우리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가치와 특징을 잘 이해하고, 주변 친구에게 설명하고 알려 독도가 ‘리앙쿠르 록스’가 아닌 ‘독도’로 모든 세계 지도에 기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