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독한협회, 안톤 숄츠 초청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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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독한협회, 안톤 숄츠 초청 강연 개최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3.01.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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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한국사회에서 다양한 삶을 경험한 대표적인 함부르크 출신 ‘한국통’ 
사단법인 함부르크 독한협회는 독일 동아시아 비즈니스협회와 함께 지난 1월 24일 독일 함부르크대학 게스트하우스 강연홀에서 함부르크 출신 ‘한국통’으로 유명한 안톤 숄츠 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사단법인 함부르크 독한협회는 독일 동아시아 비즈니스협회와 함께 지난 1월 24일 독일 함부르크대학 게스트하우스 강연홀에서 함부르크 출신 ‘한국통’으로 유명한 안톤 숄츠 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사단법인 함부르크 독한협회(회장 닥터 피슬러)는 독일 동아시아 비즈니스협회와 함께 지난 1월 24일 독일 함부르크대학 게스트하우스 강연홀에서 함부르크 출신 ‘한국통’으로 유명한 안톤 숄츠 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청소년 시절 태권도를 매개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안톤 숄츠 씨는 불교와 선사상에 매료돼 한국의 문화에 빠져들기 시작한 이후 20년 넘게 한국에 머물며 독일 공영방송 ARD 프로듀서와 프리랜서 기자, 비즈니스 컨설턴트, 독일어교육학과 교수 등 다양한 직업인으로서 한국 사회를 경험했다. 2022년에는 한국 사회와 문화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이란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그는 이날 ‘한국의 이해 - 20년간의 다문화 활동을 통한 한국 비즈니스 문화의 통찰력’을 주제로 강연을 통해 독일 기업이 중요시하는 한국 사회와 직장 문화에 대한 심층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고, 독일과 한국 사이에서 20년 이상의 중재 활동을 해온 경험을 공유했다.

사단법인 함부르크 독한협회는 독일 동아시아 비즈니스협회와 함께 지난 1월 24일 독일 함부르크대학 게스트하우스 강연홀에서 함부르크 출신 ‘한국통’으로 유명한 안톤 숄츠 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사단법인 함부르크 독한협회는 독일 동아시아 비즈니스협회와 함께 지난 1월 24일 독일 함부르크대학 게스트하우스 강연홀에서 함부르크 출신 ‘한국통’으로 유명한 안톤 숄츠 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아울러 한국의 근현대사의 주요 정치, 경제, 문화적 격변기가 한국인들의 보편적 정서에 끼친 영향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한국처럼 짧은 시간에 세계 10위 상위권으로 발전한 나라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면서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한국인들이 기업을 세계 시장의 리더로 성장시켰고, 문화적으로도 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했으며 한국의 팝과 영화 등 문화도 국제적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빈 좌석이 없을 정도 많은 청중들로 가득찼고, 강연 후에는 한국에 대한 경제적 관심과 올바른 상호문화적 접근에 대해 심도 높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강연에서 안톤 숄츠의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는 예리한 시각과 한국인에 대한 애정을 밑바탕으로 두고 있다는 것을 청중들로 하여금 느끼게 했다. 강연 중에 ‘한국’이라는 단어 대신에 ‘우리’라고 종종 표현한 것은 우연이라기보다는, 그가 몸만 한국에서 20여년 살고 있는 외국인이 아니라 마음까지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