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 비엔나서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신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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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 비엔나서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신년음악회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3.01.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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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은 두 번째 음악회…유럽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가들 참여

우크라 고려인 도라지무용단도 무대 올라…비엔나 한인여성 및 한인소년소녀합창단 특별출연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동부유럽협의회(회장 정종완)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비엔나 음악회에는 비엔나한인여성합창단과 비엔나한인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해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손님을 맞이하는 정종완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장과 부인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손님을 맞이하는 정종완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장과 부인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정종완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1년 9월 출범한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5회에 걸쳐 20만 유로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했으며, 작년 4월에 비엔나에서 제1회 평화기원 신춘음악회를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자선모금을 실시하면서 전쟁 반대와 평화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 3국에서 평화기원 신년음악회를 가지기로 하고 지난 1월 1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첫번째 음악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늘 비엔나에서 두 번째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히고, “유럽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음악인들과 우크라이나의 고려인 도라지무용단,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과 한인소년소녀합창단이 여러분들 앞에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게 됐다”면서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을 비롯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함상욱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는 “이번 음악회가 새해의 새로운 희망과 자유, 평화, 번영을 향한 마음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한인동포 여러분들이 서로 소통과 교류를 증진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더욱 화합해 나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고, 김점배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과 김종민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은 축사를 보내왔다.

폴란드 바르샤바 공연을 마친 후 많은 무용 도구들을 자동차에 싣고 22시간을 달려 비엔나에 온 우트라이나 도라지무용단(단장 마리안 리)의 첫 순서로 평화기원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시작됐다.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도라지무용단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마리안 리 단장의 지도로 창립된 도라지 무용단은 우크라이나 유일의 한국 고전 무용단으로 서울 국립극장과 진도국악원에서 한국무용을 전수받았다. 고려인 3세들인 텐 올렉산드라(팀장), 칸 디아나, 율리야 지나디에브, 티우 옥사나 등 4명으로 구성된 도라지무용단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텔레비전과 각종 페스티벌 등에서 공연을 해 여러 상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우크라이나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의 행사를 장식해 왔다. 이들은 전쟁의 고통과 상처에도 불구하고 민주평통의 평화기원 신년음악회 초청에 응해 어려운 참석을 단행했다.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인사말 하는 마리안 리 도라지무용단 단장(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도라지무용단은 이날 음악회 순서 사이사이에 장고춤을 시작으로 부채춤, 화관무, 호롱불춤 등을 선보였는데, 마리안 리 단장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떨어진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피하려다가 다리를 다쳐 장고 장단만 치고 무용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마리안 리 단장은 공연 후 목발을 집고 무대에 올라 “본의 아닌 부상으로 공연에 참여하지 못해 무용단 단원들과 청중 여러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당한 경위를 설명했고, 숙연해진 청중들은 조속한 평화의 도래를 외치면서 큰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베이스 홍일과 소프라노 양제경의 듀엣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또한 이날 음악회에서 비엔나 오페라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양제경과 베이스 홍일이 무대를 장식했다. 양제경은 한국가곡 꽃구름 속에(이흥렬 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월츠 ‘봄의 소리’를 불렀고, 홍일은 한국가곡 아무도 모르라고(임원식 곡), 신고산 타령(장일남 곡),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복수’,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 약장수의 노래 ‘들어라, 들어라, 소박한 사람들이여’를 불렀다. 이들은 한국가곡 이수인 곡의 ‘내 마음의 강물’과 레하르의 오페렛타 <즐거운 과부> 중에서 ‘입술은 침묵하고’를 함께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오보에, 파곳, 피아노 3중주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어서 피아니스트 이혜원, 오보이스트 이훈송, 파곳티스트 유정민은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프랑소아 뿔랑의 오보에, 파곳, 피아노를 위한 3중주곡 작품 43을 연주했다. 

이날 특별 출연한 비엔나한인소년소녀합창단(단장 송효숙)은 뮤지컬 <애니> 중 ‘투모로우’와 ‘친구가 되는 멋진 방법’ 등 두 곡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지휘는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홍유정, 반주는 피아니스트 임아름이 맡았다.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어서 함께 특별 출연한 비엔나한인여성합창단(단장 손명숙)은 한국민요 ‘태평가’와 오스트리아 영화 주제가 ‘비엔나, 그대는 나의 꿈의 도시’(알프레드 울, 한스 랑 등 3인 작곡)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지휘는 김춘애 프란츠 슈베르트 콘서바토리 교수, 반주는 피아니스트 이을아가 했다.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두 번째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트(Muth)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날 신년음악회는 모든 출연자와 청중들이 함께 홍난파 곡 ‘고향의 봄’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쳤다. 청중들은 출연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정종완 협의회장이 운영하는 판아시아가 마련한 설명절 떡과 차를 즐기며 담소를 나눴다.

이번 음악회는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주폴란드한국대사관,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폴란드한인연합회, 판아시아, 국순당, 광천김(주), 칠갑농산(주), 한일식품(주), 오뚜기, NH Trading, tias, Leroy, Golden Hill, SPC Samlip, Paldo 색다른 즐거운 팔도, Geum Hong 인삼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