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함부르크총영사관, 동포 단체장들과 신년하례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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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함부르크총영사관, 동포 단체장들과 신년하례식 가져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3.01.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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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덕담 나누고 협력 의지 다지고 각 단체별 사업계획 공유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1월 6일 한인단체장, 종교계 대표, 민주평통 자문위원, 언론인 등 한인동포들을 총영사관저로 초청해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1월 6일 한인단체장, 종교계 대표, 민주평통 자문위원, 언론인 등 한인동포들을 총영사관저로 초청해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1월 6일 한인단체장, 종교계 대표, 민주평통 자문위원, 언론인 등 한인동포들을 총영사관저로 초청해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정기홍 총영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여러분이 주신 배려와 협조로 영사관의 큰 행사들이 성황리에 잘 진행됐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또 “2023년은 한독 수교 140주년과 근로자 파독 60주년이 시작되는 특별한 해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함부르크 모든 한인단체들의 협업으로 한독 수교의 의미를 빛낼 행사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정 총영사는 오찬을 함께하며 차세대 융화 등 동포사회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각 단체들의 올해 행사 계획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방미석 함부르크한인회장은 “함부르크한인회는 3·1절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함부르크 교민들이 다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사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고, 최옥희 함부르크한인여성회장은 “지난해 45주년 행사를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잘 마칠 수 있었다. 회원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세미나 등 많은 프로그램으로 회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1월 21일에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할 수 없었던 여성회 새해 잔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새로 발족된 함부르크 차세대 한인모임의 김문일·이혜인 공동회장은 “어른들이 구축해 놓은 한인사회의 좋은 영향력을 본받아 차세대 모임을 구체화시키고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조한옥 함부르크한인학교장은 “한인학교 학생들이 일주일에 3시간, 14년이라는 시간을 한글을 배우며, 한국인으로서 높은 자긍심과 정체성을 깨우치고 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도 부유하고 강한 나라가 됐다. 우리 학생들이 독일에서 현지인 학생들보다 또 하나의 외국어를 더 배우기 때문에, 적어도 독일 학교에서 작은 점수나마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일은 한인학교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총영사관과 단체, 한인사회에서 함께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날 신년하례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 덕담을 나누면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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