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남아협의회(회장 엄경호)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 칼튼호텔에서 통일 강연회 및 통일 기원 음악회, 자문위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통일 강연회 및 통일 기원 음악회에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파키스탄, 몰디브 등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소속 6개국 자문위원들과 서남아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양주시협의회 자문위원들, 그리고 동남아서부협의회 자문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기원 시범단의 태권도 공공외교 랩소디 영상 상영 ▲국민의례 ▲개회사(엄경호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장) ▲축사(민주평통 이숙진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부의장, 서재원 양주시협의회장, 강의종 동남아서부협의회장, 박성희 주태국한국대사관 총영사) ▲음악회(우리공연단) ▲강연 및 질의응답(김근식 경남대 교수) ▲감사패 전달 ▲‘우리의 소원’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 순서도 있었다.
통일기원 음악회에서는 우리공연단의 영화음악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주와 소프라노 유경진, 플루티스트 민은희 등이 ‘외침’이란 주제로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통일 강연회에서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 변화된 현실과 새로운 접근’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교수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핵개발 국가가 아닌 핵무장 국가로, 비핵화보다는 김정은의 ‘핵불사용’이 우선시 된다”면서 “제재, 협상, 군사적 수단이라는 종합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 냉전시대에 미중 전략 경쟁과 한반도의 선택, 그리고 원칙 있는 대북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문위원 역량 강화 워크숍은 통일 강연회와 통일 기원 음악회를 전후로 진행됐다.

엄경호 서남아협의회장은 “최근 서남아 지역의 경제, 정치 및 자연재해 등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서 활동하는 자문위원들의 사기진작과 통일 역량 강화를 위해 2박3일간 태국 방콕에서 평화통일 강연회 및 통일 기원 음악회와 자문위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며 “특히 이번 대회 동남아서부협의회(회장 강의종)의 도움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