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조, 공정·청렴하게…코이카, 7기 청렴 옴부즈만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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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조, 공정·청렴하게…코이카, 7기 청렴 옴부즈만 위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1.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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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시민단체, 학계 등 다양한 배경 가진 전문가 5인 위촉
11월 3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코이카 제7기 청렴 옴부즈만 위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 김안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지원단 전문위원, 이윤영 코이카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장, 이근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백승화 코이카 윤리준법팀 팀장 (사진 코이카)
11월 3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코이카 제7기 청렴 옴부즈만 위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 김안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지원단 전문위원, 이윤영 코이카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장, 이근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백승화 코이카 윤리준법팀 팀장 (사진 코이카)

한국이 개발도상국을 원조할 때 부패나 비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을 대신해 감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11월 3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코이카 본부에서 기관의 청렴도 제고를 위한 제7기 청렴 옴부즈만 5명을 선발하고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렴 옴부즈만은 코이카가 시행 중인 해외 원조 추진 과정에 대해 감시·제언하는 독립적인 외부 감사관이다. 

다수의 공공기관, 국제기구, 기업 등과 협력해 개발도상국과 상생할 수 있는 원조 사업을 수행하는 코이카에게 기관의 반부패·청렴을 실행하면서 개발도상국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청렴 옴부즈만은 코이카 원조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이 없는지 평가하고, 임직원의 직무수행 과정에서 부패행위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코이카 내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정착에 기여함을 운영 목적으로 한다.

코이카는 2011년 청렴 옴부즈만 제도를 신설한 이후, 청렴 옴부즈만의 제언으로 사내 갑질 방지 안내서를 배포하고, 비실명 대리신고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등 코이카의 윤리경영을 제고하는 변화를 만들어왔다.

이날 위촉된 코이카 7기 청렴 옴부즈만은 김안태 국민위원회 청렴교육지원단 전문위원, 이근관 서울대학교 교수, 유정애 성균관대학교 교수,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장 등 정부부처, 시민단체, 학계 등 다양한 배경의 민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다. 활동기한은 2024년 10월까지다.

이윤영 코이카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는 “청렴옴부즈만 제도는 민간위원의 자율적인 감시, 제언 등을 통해 기관의 청렴도를 높이는 예방적 부패통제 시스템으로 중요성이 매우 높다”면서 “앞으로도 청렴 옴부즈만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코이카가 청렴 모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이카는 매년 공공기관의 반부패 노력과 실적을 평가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017년부터 5년 연속 우수 등급(2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국내 원조(ODA) 기관 최초로 준법경영시스템(ISO37301)-부패방지시스템(ISO37001) 통합 국제 인증을 획득해, 윤리준법경영 기반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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