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한국인 이미지 점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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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국인 이미지 점검-1
  • 흑룡강신문
  • 승인 2003.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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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 한국인 이미지 점검] 1

흑룡강신문 - 2002년 08월 22일

월등감에 도취말고 중국을 료해하자

1992년 중한수교시 나는 흑룡강성 무역대표단 성원으로 서울에 있었다. 그때만 해도 적지 않은 한국인은 중국에 흑룡강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대중국인식이 미약하였다. 10년후인 오늘 중한관계는 놀라울 정도로 가까아졌고 경제일체화의 가속화에 따라 송호의뢰정도가 높은 이웃으로 되었다. 한국의 경제발전도상에서 얻은 적지 않은 경험은 중국의 발전에 소중한 본보기로 되었고 한국인의 중국진출은 중국의 발전을 추진하는데도 적극적인 작용을 놀았다.

흑룡강성도 중국의 타지방과 마찬가지로 중한수교이래 상호 교류중 덕을 많이 보았다. 이를테면 쌍태전자 등 수백을 헤아리는 기업이 들어왔고 전 성적으로 견학단을 한국에 파견하였으며 문화교육면에서도 한국의 많은 지원을 받았다. 이 과정에 재중 한국인들의 역할이 아주 컸다. 중국정부와 조선족들은 이를 소중히 여겨 잊지 않을 것이다.

재중 한국인들의 작용을 전반적면에서 긍정하면서 유감스럽지만 소수사람에게 존재하는 몇가지 문제에 언급하고 싶다.

(1)중국이 실정에 대한 료해가 미약한 것이다. 중국을 벼락부자의 "노다지판"으로만 생각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중국의 정책방침과 지방실정에 어두워 맹목적 투자로 실패한 사람들, 다짜고짜로 한국식으로 처사하여 "어른 행세"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 등이 바로 그렇다.

(2)인격면에서 볼 때 맹목적인 "우월감"이 많다. 자신을 세인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시장경제의 특성이라 하지만 너무 지니치면 다른 사람들에게 손잡기 어렵다는 불쾌한 인상을 줄수 있다. 이런 심리는 타구과 타인의 장점을 찾아내고 배우는데 장애가 된다.

(3)소수기업인들은 로사관계의 처리에서 평등의식과 인권존중의식이 미약하여 기업의 운영에서 부작용을 빚어내고있는데 이를 뉘우치지 못하거나 또는 쉽게 시정하지 않는다. 이면에서 중국정부의 단속을 받았거나 직원들의 배척을 받은 사람도 있다 .

(4)극소수의 한국인은 "브로크"노릇을 한다. 사기, 협잡행위로 법적처리를 받았거나 추방당한자도 있다.

비록 극소수인들에게서 볼수 있는 일이지만 중국인들은 한국인들과의 접촉한계가 있는 만큼 자칫하면 그들의 이미지가 전반 한국인의 이미지로 바뀌여 전반 나라형상에도 큰 부작용을 줄수 있다. 중한 량국관계의 미래를 생각하여 또 더많은 한국인들의 중국진출에 귀감으로 되며 이웃으로 보다 화목하게 보다 더 부유한 생활을 위해 다같이 힘써보자는 견지에서 무랍없이 나름대로 올리는 말씀이므로 재중 한국인들의 량해를 바란다.

(흑룡강성인대 민족교무외사위원회 부주임위원 리정호)


돋보이는 한국인들의 자세

민족간부로 사업하고있는 나는 한국손님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특히 1996년, 향장사업을 맡은 후부터는 자금항목유치사업을 틀어쥐여 선후로 녕안우전의료기구유한회사, 녕안서림식품유한회사 등 한국기업들을 유치(총액 4000만원 초과)하다보니 빈번한 접촉을 하였다.

대부분이 기업인이나 경영인들이여서인지는 몰라도 그들은 유람이나 유흥보다 먼저 투자환경, 항목고찰에 눈코뜰새없이 돌아쳐 놀라운 사업심을 보여주었으며 일에 부딪치면 경제계산이 빠르고 트인 경제골은 우리를 탄복케 했다. 밝은 인사성에 신분에 알맞는 행동거지, 술상에 앉아도 우리와는 다른점을 보여준다. 료리를 여러 가지 청할라치면 사람수에 따라 분량도 적당히 하고 랑비를 수치로 여기는 점에 우리가 낯이 뜨거워 질 정도다. 점심참에 술을 권할라치면 오후사업에 지장된다며 굳이 사양하기도 한다.

미흡한 인상도 없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합작에 성공하기도 전에 돈지갑에 든 딸라를 자랑하며 자기가 천하제일인것처럼 큰소리를 치는 것이 어이없어 보이기도 했다. 중국이나 한국이나 할것없이 사람됨됨이는 다같이 중요한 것이다. 어떤이들은 중국실정을 잘 모르고 너무 조급히 일을 성사 시키려고 서둘다보면 오히려 일을 그릇치는 때도 있다. 중국에V와서 사업을 벌리려면 우선 먼저 중국실정을 료해하면서 멀리 내다보며 좋기는 정부관원이나 민족간부 등 믿음직한 합작상대를 골라 일을 벌린다면 파악이 있게 된다.

(녕안시 강남조선족만족향 향장 김경일)


한굴류학생 자질 높아 선호

우호린국인 점도 있겠지만 한국학생들이 총체적으로 자질이 높기에 국내 각 대학교들에서는 모두 한국 류학생을 선호하고 있다. 흑룡강대학에서는 지금 40여개 나라 및 지구의 대학교와 자매결연하고 류학생을 교류하는데 그중 한국의 대학교가 10여개소나 된다.

한국류학생들은 대부분 품행이 단정하며 학업에 매우 열중한다. 전번 학기에 500여명 학생이 중국어능력시험(HSK)에 응시했는데 한국 학생들이 성적이 특별히 우수하였다. 류학생장학금제도를 실시한지 4년째 되는데 3년은 한국류학생이 탔으며 개근상도 대부분은 한국류학생들이 타간다.

한국류학생들은 또 단결심이 대단하며 동정심이 강하고 인정스럽다. 류학생 내부에서 서로 돕는 풍기가 농후하여 선배는 여러모로 후배를 가르치고 이끈다. 학교에 백혈병에 걸린 대학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선뜻 주머니를 풀었는가하면 할빈시의 모 경로원에 가 로인들을 우로하고 돈을 모아 세탁기를 사주는 등 활동도 자발적으로 조직하였다.

1988년도 특대홍수가 졌을 때도 너나없이 성의를 표시하였다. 성격상 아주 솔직하며 비교적 급한 축이다. 무슨 일에서나 "빨리빨리"가 뒤따른다. 그러나 그들과의 교류는 비교적 쉽다. 길에서 교원을 만나면 꼭꼭 상냥하게 인사하는데 중국학생들과는 아주 대비가 된다. 졸업한후에도 할빈에만 오면 꼭 학교에 찾아와 인사를 한다는 점이다. 술을 좋아하는건 아마 우리 민족의 공통한 특점일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술을 많이 마시고 이튿날 수업시간이면 골이 아프다고 하는게 유감스럽다.

(흑룡강대학 외사처 처장 김춘화)


민족부흥 기해 고차원 협력 강화해야

중한수교이래 계동현에서는 여러 가지 우대정책으로 한국투자유치를 강화. 한국과의 경제문화협력이 점차 폭넓게 전개되였다.

지난 2000년도에는 정부차원에서 한국에서 계동현경제문화투자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선후로 목재가공업, 봉제업, 문화교육면에서 합자, 독자기업들을 유치했다. 한국 대전문화재단에서는 단독투자로 계림향에 대전외국어전문학교를 설립. 올해까지 18기로 942명 외국어인재를 졸업시켰는데 다수가 연해지구 외자기업에서 취직, 23명 우수한 학생을 추천해 한국과 일본에 류학을 보냈다.

현제2량식창고에서는 이 몇 년간 수만톤의 입쌀, 옥수수, 콩을 수출했는바 올해도 그 전마이 락관적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한국나들이다. 현내 조선족 근 천명이 한국에서 돈벌이를 하는 한편 선진적인 산업기술을 배우고있는데 일년에 3200만원 송금되고 있다. 또 많은 청년들이 중국진출 한구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이는 조선족들을 비농업생산령역으로의 이전을 이끌어주고 있다.

중한간의 교류는 확실하게 중국 조선족들에게 많은 리익을 가져다주고있으며 이런 와중에 중국에서의 한국과 한국인의 위상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중부족이라면 중국과 거래하거나 중국에 들어와 사업하는 일부 한국인들이 큰소리치기를 좋아하고 기타 외국상인에 비해 오만하고 신용이 떨어지며 돈을 벌기위해서라면 위장결혼알선, 가짜려권판매, 한국비법입국조직 등 수단을 가리지 않아 한국위상에 손상을 주고있는것도 현실이다.

그리고 시장경제체제 진입이 늦은 중국이 사업여건상 한국보다 못할건 번연한 사실인데 어떻게 그 현실을 정시하고 당지의 법도대로 지혜롭게 부딪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것인가를 연구하기에 앞서 성급하게 체제나 정책에 대한 부정에 흥분하다나니 쉽게 해결할수 있는 문제를 외려 외골목에 밀어넣는 경우도 있다.

중국이나 여기 조선족들에게도 문제는 수두룩한바 우리는 상호간 단점을 미봉하면서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 우의와 교류를 증진하고 협력관계를 새로운 높은 차원으로 이끌어 우리 민족의 부흥과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계동현 부현장 오공남)


시장을 알고 투자에 신중했으면

근년에 할빈시 경제개발구 아태지구 외자유치국에 모여드는 외국손님중 90%가 한국손님으로서 비교적 활약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할빈시는 최근년간 기초시설건설, 투자환경개선 등 면에서 기꺼운 성과를 거두어 많은 외상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중 유리한 지리위치와 엇비슷한 동방문화배경은 모두 한국의 대흑룡강투자에 편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현재 할빈을 나드는 한국인 수는 뚜렷하게 증가되여 할빈행 비행기편마다 사람이 만원을 이루는 추세로서 사흘에 한번씩 뛰는 할빈행 비행기편이지만 승객 7명밖에 싵지 못할 때가 있는 일본과는 너무나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한국기업인들이 할빈경제발전에 새로운 력량과 활기를 주입함에 따라 각 분야의 협력과 한국인의 대할빈투자는 실질적인 발전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한국의 대할빈투자는 전망이 밝다. 하지만 일부 문제점도 존재한다. 특히 파트너를 물색할 때 흔히 친척이나 친구와 같은 개인을 연줄로 삼는데 이는 한국기업인들이 권익보장, 투자효과, 경영효률 등에 많은 지장이 있다. 요즘도 개인적인 루트로 우회적인 길을 걷거나 혹은 실수투자로 곤혹을 겪고 있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한국기업인들은 우선 그들의 리익을 보장해줄수 있고 또한 강력한 뒤심이 되어줄수 있는 정부부문을 찾으며 정부와 해당 부문에 보다 많은 믿음과 신심을 주었으면 한다.

다음 할빈에 대한 철저한 료해의 기초상에서 투자가 신중했으면 한다. 일부 기업인들은 명확한 목표가 없이 항목만 차례지면 맹목적으로 투자하다가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경영인 자신이 실수로 초래한 투자실패로 전반 할빈투자환경을 부정한다면 그것은 무리이다. 할빈은 발전예비가 크고 광범한 인력원천과 물력시장을 두고있지만 아직 투자환경이나 기초시설 건설면에서 미숙한 점이 많으므로 한국기업인들이 보다 많은 내심과 포옹을 바린다.

(할빈시 경제기술개발구 아태지구외자유치구 부국장 최예명/한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