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태권도, 문체부 지원 ‘태권도 해외 활성화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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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태권도, 문체부 지원 ‘태권도 해외 활성화 사업’ 박차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2.09.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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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지도자교육 받은 현지 사범들, 전국 각지 태권도 한류 붐 조성에 나서
지난 7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주캄보디아한국대사배 전국 태권도대회 참가자들 기념촬영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지난 7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주캄보디아한국대사배 전국 태권도대회 참가자들 기념촬영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해외 현지에서 태권도 콘텐츠를 활용한 범세계적 태권도 자생 기반을 확보하고, 태권도의 저변 확대 및 한류문화 보급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된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태권도 해외 활성화 사업’에 캄보디아가 선정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이 보조사업기관으로,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대사 박흥경)이 간접보조사업자로 선정된 가운데, 현재 최용석 캄보디아국가대표팀 감독(국기원 파견)과 협력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용석 감독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캄보디아에 금메달을 안겨준 시브메이 선수를 배출한 스타감독으로 26년째 캄보디아에서 태권도 한류를 일으키며 현지 선수들을 지도·육성해오고 있다.     

최 감독의 지도로 각 지방에서 선발 파견된 현지 사범들은 수주간에 걸친 지도자양성교육과정을 최근 성공리 마쳤으며, 이들은 현재 껀달, 깜폿, 바탐방, 씨엡립, 뽀이펫, 스바이 리엥 등 전국 각 주로 파견돼 태권도 저변인구 확대와 한류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캄보디아 북동부 바탐방주 지역에서 열린 태권도 승단심사에 참석한 최용석 감독.(국기원 파견)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 북동부 바탐방주 지역에서 열린 태권도 승단심사에 참석한 최용석 감독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외에도 태권도진흥재단과 함께, 연계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 4주간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에서 실시되는 국제지도자연수교육 과정(The Global Master Training Program)을 지원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이달 초 2명의 지도자가 선발 파견돼, 국기원과 태권도원에서 국제지도자교육 과정을 이수 중이다. 
 
최 감독은 지난 7월 개최된 주캄보디아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 가운데 우수 선수 3명을 별도로 선발해, 11월 1~2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대사배 결선대회에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발전기금으로 조성된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스포츠 문화외교 수단으로 태권도의 세계적 입지 강화 및 올림픽 종목 유지 기여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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