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에서 또 하나의 미주총연 출범
상태바
달라스에서 또 하나의 미주총연 출범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22.09.27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9대 정명훈 총연회장, 홍윤선 이사장으로 출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또 다시 두 개의 총연으로 분열 상황
정명훈 총회장, 홍윤선 이사장, 서성교 수석부회장, 강승원 사무총장 등 한인 1.5세대로 구성된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단이 지난 9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출범했다. 이날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 제29대 미주총연 임시총회 및 제28·29대 총회장 이·취임식 참석자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정명훈 총회장, 홍윤선 이사장, 서성교 수석부회장, 강승원 사무총장 등 한인 1.5세대로 구성된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단이 지난 9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출범했다. 이날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 제29대 미주총연 임시총회 및 제28·29대 총회장 이·취임식에서 박균희 28대 총회장(오른쪽)과 정명훈 29대 총회장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정명훈 총회장, 홍윤선 이사장, 서성교 수석부회장, 강승원 사무총장 등 한인 1.5세대로 구성된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단이 지난 9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출범했다.  

이날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 미주총연 임시총회 및 제28·29대 총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정회원 127명과 내빈 등 15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박균희 28대 총회장의 이임식과 정명훈 29대 총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행사 1부에서는 제28대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사업보고와 결산보고를 인준 처리했다. 미주총연 선거관리위원회 윤요한 간사가 선관위 경과보고를 한 후, 이정순 선관위원장이 정명훈 후보 당선을 발표하며 당선증을 전달했다. 박균희 제28대 총회장은 미주총연의 연합회기를 정명훈 제29대 총회장에게 전달하며 축하했다.  

정명훈 총회장, 홍윤선 이사장, 서성교 수석부회장, 강승원 사무총장 등 한인 1.5세대로 구성된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단이 지난 9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출범했다. 이날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 제29대 미주총연 임시총회 및 제28·29대 총회장 이·취임식 참석자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정명훈 총회장, 홍윤선 이사장, 서성교 수석부회장, 강승원 사무총장 등 한인 1.5세대로 구성된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단이 지난 9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출범했다. 미주총연 선거관리위원회 이정순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이 제29대 미주총연 회장에 당선된 정명훈 신임 총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정명훈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비영리 단체가 추구하는 사회 공헌의 목적과 규정에 맞는 투명하고 정직한 미주총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중언어가 자유로운 1.5세로 구성된 회장단을 통해 주류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주총연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미주총연의 역사와 정통성을 이어가고 정직하고 정의로운 미주총연을 지탱해준 이 자리에 참석한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정명훈 총회장, 홍윤선 이사장, 서성교 수석부회장, 강승원 사무총장 등 한인 1.5세대로 구성된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단이 지난 9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출범했다. 이날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 제29대 미주총연 임시총회 및 제28·29대 총회장 이·취임식 참석자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정명훈 총회장, 홍윤선 이사장, 서성교 수석부회장, 강승원 사무총장 등 한인 1.5세대로 구성된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단이 지난 9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출범했다. 이날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 제28·29대 총회장 이·취임식에서 박균희 28대 총회장(왼쪽)이 정명훈 29대 총회장에게 미주총연 연합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이임하는 박균희 28대 총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코로나19의 힘든 시기에도 미주 한인들은 슬기롭게 고통을 나누며 극복했다”며 “미주총연의 정통성을 이어갈 정명훈 신임 총회장의 용기에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 총회장은 “정명훈 총회장은 한인 1.5세로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통한 주류사회 진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거운 짐을 벗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임한다”고 했다.

미주총연 유진철 제24대 총회장, 이정순 제25대 총회장, 박헌일 전 이사장, 곽인환 Great Korea 미주총회장, 성연준 캐롤턴 시의원, 지병주 서북미연합회 이사장 등은 축사로 정명훈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한 이민휘 미주총연 제16,17대 총회장, 조지 부시 제43대 미국 대통령, 존 코넌 상원의원, 앤지 첸 버튼·제시 제튼 텍사스주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미 연방 하원의원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명훈 총회장, 홍윤선 이사장, 서성교 수석부회장, 강승원 사무총장 등 한인 1.5세대로 구성된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단이 지난 9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출범했다. 이날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 제29대 미주총연 임시총회 및 제28·29대 총회장 이·취임식 참석자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정명훈 총회장, 홍윤선 이사장, 서성교 수석부회장, 강승원 사무총장 등 한인 1.5세대로 구성된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단이 지난 9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출범했다. 이날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된 제29대 미주총연 임시총회 및 제28·29대 총회장 이·취임식 참석자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직 총회장들과 각 지역 전현직 한인회장들은 “1.5세들로 구성된 신임 회장단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중언어에 능숙한 회장단이 미주총연의 세대교체를 통한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는 축하 메시지로 응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 5월 분열된 미주총연을 통합했다며 2명의 공동회장 체제로 출범한 국승구, 김병직 총회장과 차기 총연회장직을 보장받은 서정일 이사장의 미한협에서 중추적인 활동을 한 회원들이 다수 참석해 “하나의 총연에 2명의 회장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며 차기회장까지 예약이 돼 있다는 것은 하나의 통합이 아니라 3명이 나눠먹기식으로 통합한 어불성설의 통합”이라며 “새로운 1.5세의 젊은 총연이 미주총연의 정통성을 재정비하고 출발하는데 선배 회장의 역할을 통해 응원하고 협조하겠다”며 정명훈 신임 총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격려했다.

이로써 지난 2월 19일 콜로라도 덴버 통합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국승구, 김병직 총회장이 취임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9월 24일 텍사스 달라스 임시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정명훈 총회장이 취임한 미주한인회총연합회로 또 다시 두 개의 미주총연이 존재하는 분열 상황이 됐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