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태즈메이니아서 입양동포와 함께하는 ‘한우리 가족’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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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태즈메이니아서 입양동포와 함께하는 ‘한우리 가족’ 행사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9.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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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 태즈메이니아지회 공동 주최

현지 한인 입양동포와 그 가족, 한국어를 배우는 호주인들과 한인들 간의 교류 행사로 열려
호주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는 지난 9월 24일 현지 한인 입양동포와 그 가족 그리고 호주인과 한인동포과 함께하는 ‘제2회 한우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
호주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는 지난 9월 24일 현지 한인 입양동포와 그 가족 그리고 호주인과 한인동포가 함께하는 ‘제2회 한우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

호주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회장 박찬원)는 지난 9월 24일 현지 한인 입양동포와 그 가족 그리고 호주인과 한인동포가 함께하는 ‘제2회 한우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태즈메이니아 한인들이 한국에서 입양된 이들과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호주인들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며 친선을 도모하는 자리로, 세계한인무역협회 태즈메이니아지회(회장 김군준)가 공동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후원했다.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는 지난해 처음 현지 입양동포 가족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한글학교 교사들과 한인 입양동포 가족들 간의 상견례 자리를 만든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입양동포 관련 행사를 열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는 지난 9월 24일 현지 한인 입양동포와 그 가족 그리고 호주인과 한인동포과 함께하는 ‘제2회 한우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
호주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는 지난 9월 24일 현지 한인 입양동포와 그 가족 그리고 호주인과 한인동포가 함께하는 ‘제2회 한우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

행사는 한국 음식을 접하는 1부와 한류 및 한국어를 함께 배워보는 2부, 한국영화를 관람하는 3부로 나눠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태즈메이니아에 있는 한식당에서 한국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한 뒤, UTAS 캠퍼스로 자리를 옮겨 한류와 한국어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강연시간에는 김영애 명인이 전통무용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3부에는 인근에 위치한 호바트 영화관으로 이동해 일제시대에 한글을 지키는 내용의 한국영화 ‘말모이’를 함께 관람했다. 이 영화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상영할 수 있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는 지난 9월 24일 현지 한인 입양동포와 그 가족 그리고 호주인과 한인동포과 함께하는 ‘제2회 한우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
호주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는 지난 9월 24일 현지 한인 입양동포와 그 가족 그리고 호주인과 한인동포가 함께하는 ‘제2회 한우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

이날 행사에는 4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4시간을 운전해 참석한 8명의 가족도 있었다. 한호정경포럼을 이끌고 있는 옥상두 전 스트라스필드시장도 시드니에서 참석해 입양동포들을 격려했다.  

박찬원 태즈메이니아한인봉사연합회장은 “호주에 사는 우리 한인들이 그동안 호주군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게 보은하는 일을 위해 노력한 것과 더불어 입양동포 가족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유대감을 형성하고 친선을 도모하는 것 또한 필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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