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뉴욕 동포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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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뉴욕 동포 간담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9.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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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여러분이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겠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9월 20일(현지시간) 시내의 한 연회장에서 뉴욕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통령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9월 20일(현지시간) 시내의 한 연회장에서 뉴욕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통령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9월 20일(현지시간) 시내의 한 연회장에서 뉴욕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장단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이종원 협의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등 동포 17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태용 주미대사, 황준국 주유엔대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태흠 충남지사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동포들을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9월 20일(현지시간) 시내의 한 연회장에서 뉴욕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통령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9월 20일(현지시간) 시내의 한 연회장에서 뉴욕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먼저 “우리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 그리고 유엔과 국제사회가 가져온 규범을 기반으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들께서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한미는 전통적인 군사동맹을 넘어서 공급망 구축, 첨단기술, 보건 협력을 비롯한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넓혀가면서 경제안보 기술동맹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양국은 문화 공동체로도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재외동포 여러분들이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동포들이 혐오범죄와 차별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포들의 권익신장과 안전을 위해 미 당국의 관심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들께서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동포 여러분들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통해 모국과 재외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뉴욕 동포사회를 대표해 환영사를 한 찰스 윤 한인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 강대국일 뿐만 아니라 철저한 민주주의 사회, 그리고 문화의 강대국으로 발전했다”며 “우리 동포사회는 1세는 물론, 1.5세, 2세, 3세 모두 대한민국이 모국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동포사회는 119년이라는 이민 역사를 토대로 무궁한 발전을 해 나가고 있다”며 “금융, 법률, 기업 모든 분야에서 한인 2세들이 리더로서 활약하고 또한 한인 후손들이 뉴욕시, 뉴욕주 그리고 연방 곳곳에서 종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동맹 강화, 미국과의 경제협력 정책은 미주 동포사회를 더욱더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찰스 윤 회장은 “대통령께서는 재외동포청 설립을 선거 공약으로 했고, 지금 그 약속을 지켜나가고 계신다”며 “재외동포청은 발전해 나가는 미국 동포사회와 모국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들은 재외동포 체육대회 지원, 한글학교 지원, 모국 초청 행사 확대 등을 건의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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