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아주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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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장관, 아주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9.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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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아주지역 정세 및 현안 등 논의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월 14일 화상으로 아주 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월 14일 화상으로 아주 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9월 14일 박진 장관 주재로 아주지역 공관장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아주지역 정세 및 현안,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아주지역 외교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박 장관이 취임한 후 8월 25일 미주지역, 8월 31일 아중동지역, 9월 7일 유럽지역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한 공관장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고베, 나고야, 네팔, 뉴질랜드, 니가타, 다낭, 동티모르, 라오스, 말레이시아, 멜번, 몽골, 뭄바이, 미얀마, 발리, 방글라데시, 베트남, 브루나이, 브리즈번, 삿포로, 세부, 센다이, 스리랑카, 시드니, 시엠립, 싱가포르, 아세안, 아프가니스탄, 오사카, 오클랜드, 요코하마,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첸나이, 카라치, 캄보디아,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호주, 호치민, 후쿠오카, 히로시마 등 아시아태평양, 아세안, 동북아 지역 공관장 44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2023년 말에 예정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거를 앞두고, 현지 실사라는 중요한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아주 지역 공관장들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정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섭을 실시할 것”을 독려했다. 

박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 하에 우리 정부가 외교적 지평을 확대하고 보다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박 장관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국가와의 협력과 연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양국 간 과거사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레벨에서 대일 협의를 가속화 하는 한편, 피해자를 비롯한 국내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박 장관은 역내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인 인도, 호주, 뉴질랜드와의 관계 강화, 그리고 여타 서남아 및 태평양 국가들과의 실질 협력 증진 등을 위한 현지 공관장들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 새 정부하에서도 아세안이 계속해 우리 외교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하고 아세안과의 호혜적·실질적·전략적 협력을 통해 ‘한-아세안 상생연대’ 구상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동북아지역의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고, 이를 위해 재외 공관이 적극적인 자세로 외교활동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