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독일 도어스텐서 ‘한국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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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독일 도어스텐서 ‘한국의 날’ 행사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22.08.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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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동포총연합회·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주최,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주관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 교류하며 화합 도모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의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댄스팀 ‘므리아’ 를 소개하는 윤행자 재독동포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재독동포총연합회(회장 고창원)와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회장 고창원, 이하 파세연) 그리고 다스 레오가 공동 주최하고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지회장 이명수)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현지 한인동포들과 독일인을 비롯한 다양한 민족 약 1천명이 참여했다. 

오전 11시, 행사를 알리는 첫 순서로 장고 및 모듬북 공연이 실내에서 시작됐다. 이어 겔센키르센 경찰청 소속 호르스트 슈토브 씨가 성폭력 예방과 인종차별 및 외국인 혐오에 대해 강의했다. 통역은 윤행자 재독동포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이 맡았다.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의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인사말 하는 고창원 재독동포총연합회장 겸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오후 1시 국민의례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고창원 파세연 회장은 “오늘 이 행사가 도어스텐 다스 레오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은 다스 레오 팀과 겔센키르센 경찰청, 재독동포총연과 파세연 임원들, 특히 행사를 공동 주최한 향군 도이칠란트지회의 선배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슈톡호프 도어스텐시장과 현지 주민들의 참여와 환대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한인문화회관 명예관장인 김계수 박사는 “도어스텐지역이 예전 광산지역이라 우리들에겐 친근감을 더해 주는 것 같다”라며 “오늘 행사가 목적하는 바대로 이웃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고 또 모두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결실이 맺어지는 뜻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의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간부들과 슈톡호프 시장, 김계수 박사, 고창원 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토비아스 슈톡호프 도어스텐시장은 “한국의 날 행사가 도어스텐에서 개최됨을 축하하고 7만6천 시민의 이름으로 참석한 모든 이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슈톡호프 시장은 특히 세계평화를 노래하는 우크라이나 므리아 댄스팀을 초청한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면서 내년에도 도어스텐에서 이러한 뜻깊은 행사를 유치하게 되길 희망했다. 

슈톡호프 시장은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팔순을 넘긴 분들이 단상에 오르고 내릴 때마다 이들의 손과 몸을 잡아주고 목례를 하는 등 노인들을 공경하는 각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인 김석기 국회의원의 축사를 이명수 재향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장이 대독했다. 곧이어 호르스트 슈토브 씨가 신변 보호 및 강력범죄 대처 등을 위한 호신술 시범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의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태권도 승단심사 합격증서 수여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요그 부코브스키 사범, 바구리어리마 관장과 문하생들로 조직된 태권도 시범단은 품세, 대련, 벽돌격파를 보여줬는데 격파 시범에 82세 노장이 등장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시범단 가운데 유단자인 히폴리헤 씨와 스테판 씨는 세계태권도지도관연맹(총재 이승완, 관장 안학선) 연맹심사규정에 의거 승단심사에서 합격함으로서 5단 증서를 슈톡호프시장과 강황용 대사범을 통해 전수 받았다.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의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우크라이나 댄스팀 ‘므리야’ 공연 모습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날 우크라이나 댄스팀 ‘므리야’는 수차례 무대에 서며 다양한 민족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국의 날 행사의 상징성을 두드러지게 잘 보여줬다. 댄스팀 단원인 나레이숀 씨는 “지금 우크라이나는 처참한 전쟁 가운데 놓여 있으며 이 시간에도 많은 이들이 가족을 잃고 피를 흘리고 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수많은 희생을 피해 갈 순 없지만 우리들은 결국엔 조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음악과 우리 민요인 아리랑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평화를 희구하는 춤을 선보여 많은 이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이 공연하는 동안 성금함에는 연대의 의미로 따뜻한 손길들이 이어졌다.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의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광장에서 펼쳐진 가수 박현미의 트로트 무대는 멋진 어울림의 꽃을 피워냈으며 제기차기, 씨름, 닭싸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넘기 등, 각종 경기 3순위까지는 한국전통문화를 홍보하는 상품이 수여됐다.

먹거리 골목에는 한국전통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신선한 채소, 한국산 과일, 군고구마, 그리고 각종 식료품 점포들이 들어섰으며 떡볶이, 만두, 전부침, 불고기, 비빔밥, 어묵, 수정과, 붕어빵 등 풍성한 한국음식들이 인기리에 판매됐다.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의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한국 전통문화를 독일 현지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민족들과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제1회 Korea Tag-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월 30일 중부독일 루르지역 광산(RAG Fürst Leopold 1/2) 부지에 현대식으로 세워진 사회문화센터 ‘다스 레오(DAS LEO)’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도 행사장을 찾아 한국문화 홍보와 행사 진행으로 수고하는 이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저녁 6시가 지나 폐막을 선언한 고창원 회장은 “도어스텐에서 처음 개최한 한국의 날 행사가 모든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뜻깊은 하루가 됐다”며 감사함을 전하고, “우리 모두가 앞으로도 더 많은 분야에서 서로가 지닌 다양성을 바탕으로 관계를 더욱 증진, 발전시켜나가게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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