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2022 여름 고등학생 인턴십’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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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2022 여름 고등학생 인턴십’ 성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8.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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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동포 차세대 30명을 대상으로 약 3주간 한인 이민역사 등 교육 

7월 30일 한인회관에서 수료증 수여…그레이스 멩 미 연방 하원의원과 주디 김 판사 특강도
뉴욕한인회가 주최하는 2022년 여름 고등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식 참석자들.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그레이스 멩 미 연방 하원의원, 엘리자베스 윤 인턴십 프로그램 디렉터, (앞줄 오른쪽부터) 뉴욕한인회 음갑선 차석부회장, 주디 김 판사, (오른쪽 두 번째 줄 세 번째)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사진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가 주최하는 2022년 여름 고등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식 참석자들.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그레이스 멩 미 연방 하원의원, 엘리자베스 윤 인턴십 프로그램 디렉터, (앞줄 오른쪽부터) 뉴욕한인회 음갑선 차석부회장, 주디 김 판사, (오른쪽 두 번째 줄 세 번째)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사진 뉴욕한인회)

미국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지난 7월 30일 뉴욕한인회관에서 ‘2022년 여름 고등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하고, 한인동포 차세대 3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에 거주하는 9~12학년 한인동포 학생 30명은 지난 7월 11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주 한인 이민역사를 비롯해 대중연설과 대학준비 이력서 작성 등의 다양한 리더십 개발 강의를 들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그레이스 멩 미 연방 하원의원과 주디 김 판사(뉴욕주 대법원 민사법원 대법관 대리)가 강사로 초청돼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그레이스 멩 의원은 “아시안 아메리칸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지키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는 것은 미국 사회의 다양성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꼭 필요한 일”이라며 “뉴욕한인회 인턴십이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주디 김 판사는 “후세들과 함께 한국 역사에 대해 얘기하고 미주 한인으로서의 의견을 들으면서 더욱 밝은 한인사회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며 “차세대들은 이 같은 기회를 잘 활용해 미주 한인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뉴욕한인회가 주최하는 2022년 여름 고등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식 참석자들.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그레이스 멩 미 연방 하원의원, 엘리자베스 윤 인턴십 프로그램 디렉터, (앞줄 오른쪽부터) 뉴욕한인회 음갑선 차석부회장, 주디 김 판사, (오른쪽 두 번째 줄 세 번째)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사진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가 주최하는 ‘2022년 여름 고등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식이 지난 7월 30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뉴욕한인회)

이날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료한 장제원 학생은 “이번 인턴십을 통해서 부모님을 비롯해 초기에 이민 오신 1세들의 노력과 고생을 알게 됐다”며 “나도 한인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이민사회에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뉴욕한인회에 감사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3년째 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엘리자베스 윤 디렉터는 “올해도 미주 한인 이민역사와 한국 역사를 다루면서 선조들의 개척정신과 한민족의 문화 우수성을 차세대들에 전할 수 있었다”며 “참가 학생들이 미국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아시아계 이민역사를 접하면서 미주 한인 차세대로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뉴욕한인회 인턴십 프로그램이 잘 마쳐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주 아시안 역사를 배우고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이 프로그램이 미주 한인사회에 필요한 차세대 리더십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