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16회 뉴질랜드 한글학교 교사 연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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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16회 뉴질랜드 한글학교 교사 연수’ 성료
  •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 승인 2022.07.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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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16회 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Rotorua District Presbyterian Church에서 개최됐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16회 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Rotorua District Presbyterian Church에서 개최됐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회장 박영미)가 주최한 ‘제16회 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Rotorua District Presbyterian Church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슬기로운 교사 교육’이란 주제로 뉴질랜드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연수는 재외동포재단, 주뉴질랜드한국대사관, 주오클랜드한국분관, 뉴질랜드한국교육원,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Hi Well Charitable Foundation, 로토루아한인회가 후원했다.

개회식은 박영미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재외동포재단의 김성곤 이사장이 보내 온 영상 축사와 박형식 뉴질랜드한국교육원장, 멜리사 리 뉴질랜드 국민당 국회의원, 윤성진 로토루아한인회장 등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5년, 10년, 20년간 근속하며 차세대 교육에 헌신한 교사들에게는 근속패를, 퇴임 교장들에게는 공로패를 시상하며 그동안의 수고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16회 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Rotorua District Presbyterian Church에서 개최됐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16회 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Rotorua District Presbyterian Church에서 개최됐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또한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한 김평안 학생에게 미화 2천달러의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시간과 Hi Well Charitable Foundation의 임헌국 회장의 장학금과 연수 지원금을 수여하는 시간도 있었다.             

개회식 마지막은 북오클랜드한국학교 교사들이 ‘선생님의 꿈’이란 노래를 합창하고, 뉴질랜드 한글학교 교사들의 사진으로 이뤄진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번 연수의 첫 강의는 ‘교육 놀이와 아이스 브레이크’란 주제로 북오클랜드한국학교 염유경 교감이 진행했는데, 첫 시간에 서로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단번에 해소하며 그야말로 웃으며 함께 한 교육과 놀이의 시간이었다. 교실에서 바로 적용해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으며 당장 서로가 소통하며 매우 즐거웠다는 교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16회 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Rotorua District Presbyterian Church에서 개최됐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16회 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Rotorua District Presbyterian Church에서 개최됐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이어진 두 번째 강의는 한민족한글학교 김현정 교사의 ‘교실 운영’에 대한 강의였다. 한글 교육에 대한 기초이론 확립과 더불어 교실 운영에 대한 기준들을 강의함으로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수업 운영에 대한 도움을 주었으며, 강의에 강사 자신의 한글학교에서의 경험들이 녹아있어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 세 번째 강의는 한국 건양사이버대학교 이진경 교수의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에 대한 강의였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교육 환경에서 교사들이 준비되고 갖춰야 할 수업 방식에 대해 다룬 강의로, 온라인 수업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 수업을 위한 시스템 정비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 보는 시간이었다.

첫날 강의를 마친 후 진행된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회의록 열람, 정관 내용 공유, 그 외 기타 안건과 더불어 2023년 협의회 임원 선발을 했는데, 한민족한글학교 김난희 교장이 회장으로, 뉴플리머스 이호정 자문위원이 감사로 선출돼 내년 1년 동안 수고하게 됐다.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16회 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Rotorua District Presbyterian Church에서 개최됐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16회 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Rotorua District Presbyterian Church에서 개최됐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둘째 날은 학년별로 교사들의 모범 수업 발표와 나눔이 진행됐는데, 그 어느 강의보다 열띤 관심과 적극적인 호응으로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의 열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민족한글학교 박지숙, 심성미 교사의 유치부, 북오클랜드한국학교 김지연 교사의 저학년, 크라이스트처치 강동일 교감의 고학년, 와이카토 강정숙 교사의 중등부 강의 모두 살아있는 교실 현장에서의 감동을 생생히 전하는 시간이었다.

잠시의 쉴 틈도 없이 진행된 다음 강의는 뉴플리머스한글학교 김미화 교장의 문화 강의로 우리의 풍속화를 직접 그리고 낙관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다. 교사들은 쉬운 방법으로 우리의 전통 풍속화를 그릴 수 있어 수업 활용도까지 높다며 즐거워했다.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16회 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Rotorua District Presbyterian Church에서 개최됐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16회 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Rotorua District Presbyterian Church에서 개최됐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연수의 마지막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이 됐는데 한국에서 EBS 한국사 강사로 유명한 김준우 강사가 ‘한글학교 한국사 수업 어떻게 해야 하나?’란 주제로 강의했다. 많은 교사들이 한국사 수업에 대한 열의가 생기고 동기부여가 됐다며 그동안 한글학교의 특성상 어려웠던 한국사 교육에 대한 방향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로토루아에서 개최된 이번 연수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지원으로 더욱 풍성한 연수가 됐으며, 특별히 로토루아 지역 동포들의 협조로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또한 이번 연수에서 우리 뉴질랜드 각 지역에서 온 교사들의 열정과 그 수고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