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부동산 투자 북미지역 4,731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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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부동산 투자 북미지역 4,731만달러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5.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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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상 최고기록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만 4,731만 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구입하는 등 한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한국시간) 한국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04년 해외 부동산 투자액(신고액 기준)은 2억8,121만1,000달러로 종전 기록이었던 1997년의 2억7,334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2003년의 1억4,347만5,000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투자주체 중에는 대기업이 1억4,415만8,000달러로 전체의 51.3%를 차지했고, 중소기업이 1억2,617만5,000달러(44.9%)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과 개인사업자는 1,087만8,000달러로 3.8%에 그쳤다.

대기업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전년보다 116.5%, 중소기업은 85.3% 증가했지만 개인과 개인사업자는 24% 증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억3,16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남미 8,673만달러 ▲북미 4,731만달러 ▲아프리카 926만달러 ▲대양주 600만달러 ▲유럽 31만달러 등이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지는 개인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많지 않다”며 “환치기 등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실행되는 개인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공식통계로 잡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