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리랑카대사관, ‘베삭데이’와 연계해 한국주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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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리랑카대사관, ‘베삭데이’와 연계해 한국주간 행사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5.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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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17일 4일간…한지등 전시, 연등 만들기, 한국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시티센터에서 ‘2022년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시티센터에서 ‘2022년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개막식 부대행사로 진행된 연등 만들기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대사 정운진)은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시티센터에서 ‘2022년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스리랑카 수교 45주년을 기념해 양국 국민 간 상호 교류와 유대감 증진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스리랑카 주요 명절 중 하나인 ‘베삭데이(Vesak Day, 5월 15일)’와 한국의 등불축제 문화를 연계해 진행됐다. 스리랑카를 포함한 남방 불교권 국가들은 음력 4월 15일을 ‘베삭데이’로 정하고 부처님 오신 날로 기념하며 각종 축제와 함께 음식을 나누는 문화가 있다. 

행사명은 ‘한국과 스리랑카, 우정의 등불을 밝히다!(‘Light Up Lanterns of Friendship! Korea & Sri Lanka)’로 이름 지어졌다. 대사관은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3월 한국과 스리랑카 국민을 대상으로 행사명을 공모했고, 스리랑카 국민이 제안한 행사명이 최종 채택됐다.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시티센터에서 ‘2022년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시티센터에서 ‘2022년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개막식 주요 참석자들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5월 14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스리랑카 문화계, 재계, 교육계 주요 인사들과 외교단 등의 내빈을 비롯해 한인회, 민주평통, 한경회 등 교민단체 관계자들, 한국인 학생 봉사자들, 현지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국주간행사를 축하했다.  

개막식에서는 부대행사로 ‘연등 만들기’ 행사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주스리랑카대사관은 행사 방문객들에게 한지등과 소망등 제작 키트를 제공해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고, 이곳에는 약 2천여명이 다녀갔다.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시티센터에서 ‘2022년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시티센터에서 ‘2022년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또한 한국전통등연구원이 제작하고 지원한 연꽃, 코끼리, 심우도, 북, 전통등잔 모양의 한지등을 전시하고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한 ‘서울 빛초롱 축제’를 영상으로 상영하며 한국의 한지문화와 등불축제를 소개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투호, 고리던지기, 제기, 팽이, 공기, 알까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한국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시티센터에서 ‘2022년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시티센터에서 ‘2022년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베삭데이’ 당일인 5월 15일에는 스리랑카한인회(회장 변성철)와 함께 약 600개의 한식도시락을 무료로 배포하며 ‘베삭데이’의 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도시락 제작부터 배포에 이르기까지 대사관과 한인회, 한인여성회가 힘을 합쳤고, 특히 손이 많이 가는 도시락 제작은 교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가능했다.    

한-스리랑카 청년들의 연합도 이번 행사를 더욱 의미 있게 했다. 한국인 학생 자원봉사들과 현지인 서포터즈 20여명은 원팀을 이뤄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시티센터에서 ‘2022년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스리랑카 콜롬보시티센터에서 ‘2022년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의 진행을 도운 한국인 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현지인 서포터즈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정운진 주스리랑카대사는 “금년은 양국 수교 45주년으로서 매우 의미 있는 해로, 스리랑카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베삭데이 즈음 한국주간행사를 개최해 양국 국민이 한지등 전시를 관람하고 한국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보다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대사관은 다양한 공공외교 행사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주재국 국민과 우리 동포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쌍방향 소통을 통한 양국관계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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