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뒤셀도르프지회, 입양동포와 함께하는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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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뒤셀도르프지회, 입양동포와 함께하는 강연회 개최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22.05.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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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입양인의날 맞아 재독한인입양인협회와 함께 허승재 주본분관총영사 초청 강연 진행
민주평통 뒤셀도르프지회는 지난 5월 11일 입양인의 날을 맞아 재독한인입양인협회(KAD e.V협회, 대표 팀 한슈타인)와 함께 허승재 주본분관 총영사를 강사로 초청해 입양동포와 함께하는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민주평통 뒤셀도르프지회는 지난 5월 11일 입양인의 날을 맞아 재독한인입양인협회(KAD e.V협회, 대표 팀 한슈타인)와 함께 허승재 주본분관 총영사를 강사로 초청해 입양동포와 함께하는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뒤셀도르프지회(회장 정종구)는 지난 5월 11일 입양인의 날을 맞아 재독한인입양인협회(KAD e.V협회, 대표 팀 한슈타인(한국명: 김정빈))와 함께 허승재 주본분관 총영사를 강사로 초청해 입양동포와 함께하는 강연회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는 유럽 입양인 동포 18명과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회장 박선유) 자문위원 38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하는 입양인들을 위해 인사말, 축사, 격려사와 강연 등 모든 순서가 독일어와 영어로만 진행됐다.

민주평통 뒤셀도르프지회는 지난 5월 11일 입양인의 날을 맞아 재독한인입양인협회(KAD e.V협회, 대표 팀 한슈타인)와 함께 허승재 주본분관 총영사를 강사로 초청해 입양동포와 함께하는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민주평통 뒤셀도르프지회는 지난 5월 11일 입양인의 날을 맞아 재독한인입양인협회(KAD e.V협회, 대표 팀 한슈타인)와 함께 허승재 주본분관 총영사를 강사로 초청해 입양동포와 함께하는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정종구 뒤셀도르프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유럽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다. 우리 한국도 전쟁의 고통을 겪었고, 이로 인해 우리 민족은 분단의 역사를 갖게 됐다. 전쟁과 관련된 또 다른 비극은 약 20만명의 한국 어린이들을 잃은 것이며, 그래서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연대와 연민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특히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전쟁의 영향을 받은 국가로서, 이제 성인이 된 한국 입양인들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선유 북유럽협의회장의 격려사와 김정빈 KAD e.V 대표의 인사 후 허승재 주본분관  총영사의 강연이 시작됐다. 

민주평통 뒤셀도르프지회는 지난 5월 11일 입양인의 날을 맞아 재독한인입양인협회(KAD e.V협회, 대표 팀 한슈타인)와 함께 허승재 주본분관 총영사를 강사로 초청해 입양동포와 함께하는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민주평통 뒤셀도르프지회는 지난 5월 11일 입양인의 날을 맞아 재독한인입양인협회(KAD e.V협회, 대표 팀 한슈타인)와 함께 허승재 주본분관 총영사를 강사로 초청해 입양동포와 함께하는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허 총영사는 ‘한국 전쟁과 아이들’이란 주제로 ▲한국전쟁 발발의 배경과 전개 ▲전쟁으로 인한 병력 및 민간인 피해상황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으로부터 시작된 한국의 해외입양 현황 ▲우리 정부의 입양인 지원 현황 등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는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 5월11일을 입양인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이를 기념하고 있다. 해외 입양인들에 대한 지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단체인 아동권리보장원(NCRC)이 담당하고 있으며, NCRC는 입양인들의 권익신장, 정체성 위기 등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멘토링, 한국 전통과 문화체험을 통한 건강한 정체성 함양을 위한 여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주평통 뒤셀도르프지회는 지난 5월 11일 입양인의 날을 맞아 재독한인입양인협회(KAD e.V협회, 대표 팀 한슈타인)와 함께 허승재 주본분관 총영사를 강사로 초청해 입양동포와 함께하는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민주평통 뒤셀도르프지회는 지난 5월 11일 입양인의 날을 맞아 재독한인입양인협회(KAD e.V협회, 대표 팀 한슈타인)와 함께 허승재 주본분관 총영사를 강사로 초청해 입양동포와 함께하는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그는 또 “본 분관은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해외입양인 모국방문, 세미나 개최, 네트워킹 관련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NCRC 및 경찰청과의 협업으로 유전자검사를 통한 부모 찾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강연 후에는 청중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허 총영사는 성의 있는 답변으로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허 총영사의 강연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해외 입양 현황은 1953~2020년까지 11만3천명으로 입양국은 미국 67%, 프랑스 6.7%, 스웨덴 5.8%, 덴마크 5.2%, 독일 1.4% 순이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난민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서 직접 전달하는 Hilfstransporte in Ukraine의  Pavel Kleymenover씨가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고아들의 상황 설명과 함께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는 한국인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뒤셀도르프지회도 이 단체에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