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할린동포 120명 영주귀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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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할린동포 120명 영주귀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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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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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5-02-03 13:59]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는 올해 일제시대 강제징용된 사할린동포 120여 명의 영주귀국을 추진한다.

한적 관계자는 3일 "새로 건립 중인 경기도 안산요양원이 5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고, 영주귀국한 동포의 사망으로 생긴 공가(空家)의 수용 규모가 7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120여명을 영주귀국시킬 방침"이라며 "오는 3월 우선 20여명이 영주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일협정 관련 외교문서 공개로 사할린 동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는 공가가 발생하면 즉시 영주귀국할 수 있도록 미리 외교통상부에 영주귀국 신청을 해놓겠다"고 덧붙였다.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이 시작된 1992년부터 지금까지 영주귀국한 동포는 1천700명이며, 사할린 현지에서 영주귀국을 손꼽아 기다리는 동포는 3천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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