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민주참여포럼, 이사·임원·지역대표 ‘리더십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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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민주참여포럼, 이사·임원·지역대표 ‘리더십 워크숍’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4.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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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국회의원, 권민철 CBS특파원, 윤은주 북한학 박사, 최광철 KAPAC 대표 특강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 특별강연회 초청 등 추진키로
미주 한인 유권자 평화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지난 4월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소재 파인리조트에서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KAPAC)
미주 한인 유권자 평화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지난 4월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소재 파인리조트에서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KAPAC)

미주 한인 유권자 평화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최광철)은 지난 4월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소재 파인리조트에서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인 정치력 향상과 한반도 평화를 지향하며 지난 2017년 창립한 KAPAC은 현재 미 전역에 8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번 리더십 워크숍은 미 전역에서 온 이사, 임원, 지역 대표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김경협 국회의원, 윤은주 북한학 박사, 권민철 CBS특파원, 최광철 KAPAC 대표가 강연을 맡았다.    

KAPAC 워크숍 참석을 위해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경협 의원은 이날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전망과 과제’란 주제로 강연했다. 

김 의원은 “한반도 문제해결의 핵심 당사국인 미국의 연방의원 등 주류사회에 올바른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정부당국뿐만 아니라 국회와 더불어 특히 미주 동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그 중심에 KAPAC이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 “분단 고착과 긴장 구도의 지속성 속에 무기 판매를 통해 이익을 보려는 미국 내 군산복합체 네오콘의 입장보다 자유시장주의를 지향해 남북미 교류협력을 통해 얻어지는 각국의 이익이 훨씬 더 크고 미래지향적임을 설파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며 그 출발점이 종전선언과 평화조약”이라고 말했다.

미주 한인 유권자 평화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지난 4월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소재 파인리조트에서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KAPAC)
미주 한인 유권자 평화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지난 4월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소재 파인리조트에서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KAPAC)

두 번째 연사로 나선 권민철 CBS 특파원은 ‘국내외 언론환경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미국으로부터 생산돼 전달되는 평화가치의 기사들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한인동포들이 미 주류 언론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소통채널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주 한인들이 미국 유권자로서 미 주류 정치인 및 언론인 등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 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을 잘 연결해 한반도의 중요 이슈를 상시적으로 논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평화공공외교센터’ 등의 설립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국제사회 속에서의 남북관계와 평화 공공외교’를 주제로 강연한 윤은주 북한학 박사는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남북공동성명, 10·4 공동성명, 나아가 4·27 판문점 공동성명 등 모든 남북관계의 평화적 순간들은 그 시점에서의 국제 정세와 많은 부분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시각을 변화시키는 것이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가까이 가는 것”이라며 “KAPAC과 같이 재외동포들이 대중적 유권자 운동으로 진행하는 평화공공외교야말로 새로운 남북미 관계를 개척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와 미래-디아스포라 평화 공공외교 이론과 실천’을 주제로 마지막 강연에 나선 최광철 KAPAC 대표는 “급변하는 국내외 정치적 환경 속에서도 한 사람의 관심과 영향력이 세상을 바꾸었던 역사의 기록을 보며 알 수 있듯이, 한반도 평화 가치를 굳게 믿고 실천하는 리더십들이 합쳐진다면 종전선언과 영구적 평화를 향한 남북미 교류협력의 길이 반드시 열릴 것이라 믿는다”며 “이제는 평화외교의 외연과 주체를 확대할 때이며 그 중심에 KAPAC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KAPAC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은 미주 50개주 각 지역에서 따뜻한 품성과 애국심으로 가득 찬 깨어있는 분들을 조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대중조직활동가들을 발굴·양성하는 것”이라며 “몇년 내에 AIPAC과 같이 미국 내 50개 이상의 지부를 만들어 지역의 연방의원들과 주류사회와 상시 소통해 나가는 기초를 만들어야 한다”고 KAPAC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주 한인 유권자 평화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지난 4월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소재 파인리조트에서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KAPAC)
미주 한인 유권자 평화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지난 4월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소재 파인리조트에서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KAPAC)

2박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워크숍 외에도 전야제, 만찬 및 단합대회, 요세미티 국립공원 산행, 중가주 리들리시에 위치한 미주한인 이민선조 독립유적지 방문 등의 일정이 있었다.   

KAPAC은 이번 워크숍에서 브래드 셔먼 의원 주도로 현재 미 연방하원에 발의돼 미 연방의원 38명의 지지를 받고 있는 한반도 평화법안(H.R. 3446)에 대한 지지 서명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으며, 미 현지사회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당위성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올 10월 워싱턴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미국으로 초청해 2018년 이후 남북미 정상회담들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봄을 이끌었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합동 강연도 추진하기로 했으며, 6월 애틀랜타지부 (대표 미쉘강) 창립대회, 7월 유타지부(대표 이혜원) 창립대회 등 1년 안에 20개 지부 창립을 목표로 외연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미주 한인 유권자 평화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지난 4월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소재 파인리조트에서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KAPAC)
미주 한인 유권자 평화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지난 4월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소재 파인리조트에서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KAP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