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 회의 이달 개최
상태바
재외공관장 회의 이달 개최
  • 연합뉴스
  • 승인 2005.01.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18일 세종로 외교부청사서

올해의 재외공관장 회의가 다음 달 16∼18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105명의 해외공관장과 본부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재외공관장 회의는 외교 환경을 분석해 도출되는 외교 과제를 공관장들에게 지시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외교부는 올해 '국민과 함께 하는 외교'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

   이번 재외공관장 회의는 첫날인 16일 오전 9시30분 반기문(潘基文)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곧바로 핵심과제 토의로 들어가 3일간 실무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핵심과제는 ▲북핵문제 해결 및 대외경제 통상강화 방안을 다룬 '한반도 평화정착을 통한 동북아시대 구현' ▲ 영사 등 대국민서비스 홍보 강화 및 영사교육 방안, 그리고 한류 등을 다루는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 ▲ 외교부 혁신 및 우리 외교의 선진화 추진방안을 다루는 '외교부 혁신'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나뉘며 이들 의제를 6개 세션에서 협의한다.

   특히 첫날 저녁에는 종료시간을 정하지 않고 혁신토론이 벌어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전체회의와는 별도로 아시아.태평양, 북미, 중.남미, 구주, 아.중동 등 5개 지역별 회의가 열린다.

   이와 함께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5개국과의 에너지 정책협력 방안에 관한 협의가 소그룹별로 진행되며 작년 11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시작된 중남미 자원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진다.

   아울러 16일 김병준(金秉準)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종석(李鍾奭)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이 정부정책 방안에 대해,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이 '세계속의 IT코리아'란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어 17일에는 김쌍수 LG[003550]전자 부회장이 '한국 IT 가전산업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강연하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강정석 한국행정연구원 혁신변화관리센터 소장이 영사 등 대국민서비스 강화방안에 대해 특강을 실시한다.

   지난해 재외공관장 회의에서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 정착 방안', '대외경제관계 확대방안', '외교부 혁신방안'이 집중 토의됐다.

   kjihn@yna.co.kr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