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피스코 송년 컨퍼런스서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50만명 달성”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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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피스코 송년 컨퍼런스서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50만명 달성” 한 목소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2.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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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사회 오피니언 리더 다수 참여…20대 대선 유권자등록 최대화에 총력 기울이기로
UN피스코는 지난 12월 22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용산 CGV 노블레스관에서 ‘UN피스코 2021송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UN피스코)
UN피스코는 지난 12월 22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용산 CGV 노블레스관에서 ‘UN피스코 2021송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UN피스코)

재외동포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50만명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UN피스코(한반도평화번영재단, 이사장 김덕룡)는 지난 12월 22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용산 CGV 노블레스관에서 대면과 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개최한 ‘UN피스코 2021송년 컨퍼런스’에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 김점배 재외국민유권자연대 대표 등 재외동포사회 주요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해 이같은 발언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세계한인회총연합회가 전개하고 있는 ‘재외동포 투표 50만표 달성 캠페인’을 독려하기 위해 열린 이날 컨퍼런스는 김덕룡 유엔피스코 이사장의 인사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축사, 김부겸 국무총리의 영상축사,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과 김점배 재외국민유권자연대 대표의 발제 순으로 진행됐다.  

김덕룡 UN피스코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외국민들이 유권자 등록과 투표를 하는 데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우편투표가 내년 선거에 적용되려면 이번 12월 말까지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해 일정상 기대하기 힘들게 됐지만, 현재 10만명 정도의 유권자 등록이 된 것을 50만명으로 끌어올리는 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축사에서 “동포들이 외국에서 활동하는 데 국가지도자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국가 대화합 속에 5대양 6대주를 항해하는 올바른 지도자를 선출하는 데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재외국민 215만의 힘이 국운을 융성하게 만들 수 있기에 재외국민 선거인 등록 50만명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장, 박종범 전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 부의장, 허남세 민주평통 운영위원, 설규종 민주평통 중국부의장, 구철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장, 윤만영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 엄경호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장, 정승덕 유엔피스코 샌프란시스코지부장, 김순옥 세계한민족여성재단(코위너) 이사장,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발표를 이어갔다.

발표 내용은 우편투표와 전자투표에 대한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내년 대선에 도입되려면 12월 말까지 법이 개정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함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1월 8일까지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을 최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자고 입을 모았다. 

UN피스코는 재외동포와 모국, 국제사회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2020년 9월 설립된 통일부 인가 법인으로, 대북지원지정단체이자 UNPP에 등록된 UN파트너 NG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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