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베이징 왕징작은도서관에 도서 400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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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베이징 왕징작은도서관에 도서 400권 기증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1.12.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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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은 12월 17일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 내 위치한 왕징작은도서관에 한국어 아동도서 신간 400권을 기증했다. 이날 왕징작은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기증식 참석자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재외동포재단은 12월 17일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 내 위치한 왕징작은도서관에 한국어 아동도서 신간 400권을 기증했다. 이날 왕징작은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기증식 참석자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12월 17일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 내 위치한 왕징작은도서관(관장 이경자)에 한국어 아동도서 신간 400권을 기증했다. 

왕징작은도서관은 2014년 12월 24일 왕징 지역 한인들이 함께 시작한 민간 비영리 도서관이다. 마을도서관을 꿈꾸며 헌책 한 권 한 권을 수거하는 것으로 출발한 도서관은 도서 기증 및 후원의 손길이 이어져 7년이 지난 지금 13,500여권의 장서를 이루는 ‘작지 않은’ 도서관으로 성장했다. 전문 사서도 없고, 월급을 받는 고정 직원 한 명 없이 순수 봉사자 30여명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수는 1,140여명에 달한다. 

이날 왕징작은도서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주중한국대사관 유창호 총영사와 현명훈 재외동포재단 파견 영사, 왕징작은도서관 이경자 관장과 자원봉사자들,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 포스코차이나 김춘 실장과 임호철 부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경자 관장은 “2018년부터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신간도서 1,115권을 기증 받았고, 기증 받은 도서를 통해 교민들과 다문화가정의 많은 회원들이 모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키우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유창호 총영사는 “포스코가 포스코센터 안에 무료로 장소를 제공하고, 교민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우리 교민들이 편리하게 한국 도서를 이용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대사관에서도 왕징작은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징작은도서관은 오는 12월 24일 개관 7주년을 맞아 중고도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나누는 ‘아름다운 책 시장’을 열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