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제2신흥무관학교’ 설립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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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제2신흥무관학교’ 설립 발대식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2.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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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통일 인재 육성하는 사관학교 역할 목표
민주평통 선양협의회는 12월 20일 오전 중국 선양 소재 한중교류문화원 강당에서 한민족 통일사관학교인 ‘제2 신흥무관학교’ 설립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민주평통 선양협의회는 12월 20일 오전 중국 선양 소재 한중교류문화원 강당에서 한민족 통일사관학교인 ‘제2 신흥무관학교’ 설립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협의회장 양남철)는 12월 20일 오전 중국 선양 소재 한중교류문화원 강당에서 한민족 통일사관학교인 ‘제2 신흥무관학교’ 설립 발대식을 가졌다.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부의장 설규종)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선양협의회가 주관한 발대식은 선양 지역 한인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교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비전선포식, 2부 아리랑 통일음악회, 3부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제2신흥무관학교 초대 교장을 맡은 양남철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제2 신흥무관학교는 단순한 역사학교나 민족학교가 아닌 ‘한민족 통일사관학교’임을 강조하며, 이 학교 운영을 협의회 중점 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제2신흥무관학교 이사장을 맡은 설규종 민주평통 중국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100년 전 항일투쟁 승리를 위해 신흥무관학교가 필요했다면, 앞으로 민주 평화 통일을 위해서는 한민족 통일 사관학교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제2신흥무관학교는 통일을 염원하는 전 세계 모든 한민족을 위한 통일 연수원이요, 통일기원 성지순례 코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태욱 주선양한국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의 제2신흥무관학교 설립을 축하하며, “제2신흥무관학교가 민족교육센터, 청소년교육센터, 그리고 한민족 통일교육센터 등 3가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선양협의회는 제2신흥무관학교 설립계획 발표를 통해, 중국 내 한국국제학교 및 한글학교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매년 최소 200명씩 향후 5년간 최소 1,000명의 통일전사를 육성하겠다는 1차 목표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내년 2월 말까지 홈페이지 구축 및 1차 교육교재 개발을 마치고, 3월부터 중국 내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통일전사 교육과정을 시작할 계획임을 알렸다. 

신흥무관학교는 1910년대 만주 서간도 지역에 설립됐던 독립군 양성 학교로,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운동가 수천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