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유권자연대’ 출범…“20대 대선 투표율 제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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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유권자연대’ 출범…“20대 대선 투표율 제고 목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1.12.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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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온라인 출범식…“20대 대선 투표율, 19대선 대비 약 50% 상향 달성 목표”
재중유권자연대가 11월 28일 온라인으로 출범식을 갖고 중국 내 한국인들의 선거 참여 제고를 위한 자발적 연대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 재중유권자연대)
재중유권자연대가 11월 28일 온라인으로 출범식을 갖고 중국 내 한국인들의 선거 참여 제고를 위한 자발적 연대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 재중유권자연대)

재중유권자연대(의장 서원기)가 11월 28일 온라인으로 출범식을 갖고 중국 내 한국인들의 선거 참여 제고를 위한 자발적 연대 활동을 시작했다. 
 
‘나의 한 표, 우리의 생존과 발전’을 주제로 열린 출범식에서 서원기 의장은 “재중국 한국인들의 삶에 한국 정부가 더 관심을 갖고 지원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계기를 우리 스스로가 만들자는 취지로, 전국 규모로 연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각종 캠페인을 통해 재중국 한국인들의 단결심을 고취시키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 높일 것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한국 각 정당들에게도 경종을 울리고 우리의 존재를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인 임종성 국회의원이 참여해 축사를 전했다. 임 의원은 “재중유권자연대 위원장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재중유권자연대를 통한 왕성한 활동을 접하며 한국에서 더 열심히 노력해 적극적인 지원 방법을 찾겠다”고 격려했다.  

임 의원은 또 “2019년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750만 재외동포 중 재외국민은 약 268만명, 선거유권자는 약 215만명으로, 이중에서도 중국 내 재외국민은 약 30만명이라는 상당히 큰 비중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재중유권자연대의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통해 투표율이 제고되고 정부가 현지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일 수 있도록 함께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신봉희 주중한국대사관 재외선거관이 대통령선거 투표참여 방법, 권유활동, 선거활동 관련 정보를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캠페인 활동 자료 준비에 있어 각 지역별 선거관에 문의하면 자료나 홍보물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재외선거관은 재중유권자연대의 순수한 투표독려를 위한 봉사활동에 선관위 입장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 순서로 재중유권자연대 전략기획위원회 하보이 위원장이 재중유권자연대 현황과 역대 투표율 및 목표를 발표했다. 광역 구분은 화북지역(베이징) 최해웅 위원장, 산동지역(칭다오) 송승은 위원장, 화동지역(상하이) 전대웅, 화남지역(선전) 김현수 위원장, 동북3성지역(선양) 이정인 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직능 구분은 전략기획 하보이 위원장, 해외연대홍보 전영민 위원장, 대학생 고경태 위원장, 김건희 부위원장, 학부모위원회로 나눴다.  

또한 재중유권자연대의 활동을 통해 20대 대선 투표율을 19대 대비 약 50% 상향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독려활동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서 재중유권자연대의 핵심적 역할을 맡아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5대 지역위원회 위원장들이 각 지역별 활동계획을 발표했고, 마지막 순서로 대학생위원회 고경태 위원장과 김건희 부위원장이 ‘우리의 결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우리의 결의’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며, 대한민국 유권자이자 재중국유권자연대이다 하나. 우리는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유권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 하나. 우리는 재중국 유권자를 확보하여 유권자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하며 재외선거 투표율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명예와 신의를 지키며 유권자의 생존권과 발전의 기본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한중 양국의 법의 준수 의무를 지키며 법률을 위반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