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우즈베키스탄 공공행정 역량강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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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우즈베키스탄 공공행정 역량강화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1.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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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정부 요청으로 지난 4년간 ‘공공부문 혁신 위한 국가행정아카데미 역량강화 사업’ 진행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등 4개 기관과 함께 공무원 교육용 행정학 교재 및 커리큘럼 개발
코이카는 지난 11월 2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국가행정아카데미(APA) 대회의실에서 ‘공공행정 부문 시스템 발전을 위한 성과확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지난 11월 2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국가행정아카데미(APA) 대회의실에서 ‘공공행정 부문 시스템 발전을 위한 성과확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지난 11월 2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국가행정아카데미(APA) 대회의실에서 ‘공공행정 부문 시스템 발전을 위한 성과확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이카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4년간 정부 간 원조사업으로 진행한 ‘공공부문 혁신을 위한 국가행정아카데미 역량강화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속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공공행정제도 개선’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국가발전전략(2017-2021) 중 하나다. 

컨퍼런스에는 우즈베키스탄 측에서 아드함 베케무로도브 국가행정아카데미 총장, 오타벡 카산노브 공무원개발청 부청장, 우미다 투흐타셰바 반부패청 부청장, 포즐존 오타호노브 의회·입법문제연구소장을 비롯해 공공행정 분야 핵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이 현장에 참석했고 최상한 한국행정연구원장, 유엔국제공무원위원회 위원인 김판석 연세대 교수, 한·우즈벡 의원 친선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박용진 국회의원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우즈베키스탄 국가행정아카데미(APA)는 공무원 제도 개선 및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대상 교육훈련(재교육, 석사과정)과 학술연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기 위해 1995년 설립된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해당한다.

‘국가행정아카데미(APA) 역량강화 사업’은 우리나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NHI), 한국행정연구원(KIPA), 서울대학교, CIC소프트주식회사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2017년부터 2021년 4년간 총 315만불을 들여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 공무원들의 교육훈련체계 구축 및 전문성·혁신능력 제고를 위해 ▲APA 교원과 석사과정, 고위공무원 대상 연수(총 12회 통해 237명 교육) ▲APA 조직진단과 공무원 교육제도 컨설팅 ▲행정학 정책사례 교과서 개발, 공무원 교육 신규과정 개발, ▲스마트러닝 환경 구축을 위해 학사행정 프로그램과 이러닝 콘텐츠, 스마트러닝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 양국의 전문가가 공동 참여해 정부혁신, 전자정부, 갈등관리, 중앙정부 대중소통, 지방정부 대중소통, 해외직접투자, 지방정부 혁신 등 7개 사례가 포함된 공무원 교육용 행정학 교재가 발간되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이 공무원 교육 교재를 해외 전문가와 공동으로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기존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운영되고 있던 인적자원관리(HRM) 및 인적자원개발(HRD) 부문 교재와 교사용 지침서도 우즈베키스탄 전문가와 공동으로 개발해,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공무원 교육을 위한 공식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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