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콜센터, 위챗·라인 상담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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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콜센터, 위챗·라인 상담서비스 실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1.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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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카카오톡’에 더해…중국·일본·태국 등 아시아 지역 체류 재외국민보호 강화
위챗 상담서비스 예시 (사진 외교부)
위챗 상담서비스 예시 (사진 외교부)

앞으로는 ‘위챗’, ‘라인’과 함께 기존 ‘카카오톡’까지 3가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영사콜센터 상담관과 채팅으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11월 15일부터 중국 최대 메신저 ‘위챗’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 활용도가 높은 ‘라인’을 추가해 영사콜센터 상담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사콜센터는 그동안 해외 어디서든 우리 국민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전화, 무료전화앱(App), 카카오톡 등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여기에 중국 등 카카오톡이 잘 되지 않는 지역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챗’, 재외국민 및 여행객이 많은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을 통한 상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위챗은 검색창에 ‘KoreaMofa1’로 검색해 미니프로그램 설치 후 상담이 가능하고, 라인은 검색창에서 ‘영사콜센터’로 검색해 공식 계정을 친구추가 후 상담이 가능하다. 
 

라인 상담서비스 예시 (사진 외교부)
라인 상담서비스 예시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해외에서 사건·사고 등 위기상황에 처할 경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는 유선전화, 무료전화앱, 사회관계망서비스 상담 등 신고방법에 상관없이 신고자 스마트폰 위치 정보(GPS)를 이용해 ‘위치기반 상담’이 가능하며, 긴급상황 시 관할 공관과 공유해 실시간 협력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도움을 받고자 요청한 사고자 본인이 위치정보 사용에 동의하면 영사콜센터 상담관은 신고자 현재 위치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외 여행객은 해당 국가 입국 시 해외로밍 안전문자를 전송받는데 앞으로는 재외국민도 우리 재외공관에 현지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해당 통신사를 통한 안전문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외교부는 “안전문자 전송을 통해 재난지역 현지 상황에 맞춰 재외국민에 대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안전 확보 및 상황 대처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