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세계한상대회’가 10월 19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막했다.
세계한상대회는 한상(韓商)과 국내 경제인이 함께하는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교류 행사로, 재외동포재단 주관 하에 2002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19차 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돼 올해 2년 만에 열리게 됐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4차 산업혁명과 그린뉴딜’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44개국에서 국내외 경제인 12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은 ▲한상기 입장 ▲표성룡 대회장(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장)의 영상 개회사 ▲주제 영상 상영 ▲문재인 대통령 서면축사(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대독) ▲주요 내빈 축사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기조강연(주제: 기후변화 위험과 기회 그리고 우리의 역할) ▲기후위기 대응 참여 서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 지평을 넓히고, 성장 동력이 돼주신 한상 기업인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높아졌으며 한상을 비롯한 재외동포들과 국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자랑스러운 성취”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정부는 여러분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19년 성인이 되는 세계한상대회는 향후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국내 현안뿐만 아니라 인류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선진국 대회로써 발전해야 하며, 이러한 의미에서 올해 대회 주제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4차 산업혁명과 그린뉴딜’로 잡았다”며 “앞으로 세계화상대회처럼 지구촌 도시를 돌아가며 개최해 더 큰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세계한상대회가 될 수 있게끔 방향을 잡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야 당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상축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축사를 통해 한상 기업인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고,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과 허은아 의원은 행사장에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10월 21일까지 3일 동안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리딩CEO포럼, 영비지니스리더포럼, 한상포럼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기업상담회 및 87개 기업이 참여하는 현장쇼룸, 기업IR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주제별 세션 세미나(K-브랜드, 바이오․그린뉴딜, 4차 산업)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