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제78회 TOPIK’ 시행…응시자 전회 대비 37.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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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제78회 TOPIK’ 시행…응시자 전회 대비 37.8% 증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0.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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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K I 168명, TOPIK II 127명 등 총 295명 응시
싱가포르 내 유일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기관인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서 지난 10월 17일 ‘제78회 TOPIK’이 시행됐다. (사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싱가포르 내 유일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기관인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서 지난 10월 17일 ‘제78회 TOPIK’이 시행됐다. (사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싱가포르 내 유일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기관인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는 “지난 10월 17일 싱가포르에서 시행된 ‘제78회 TOPIK’에 295명(TOPIK I 168명, TOPIK II 127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TOPIK은 대한민국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해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네 차례 시험이 실시됐으며, 제70회 186명, 제73회 212명, 제75회 214명, 제78회 295명 등 응시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78회 시험은 지난 75회 대비 37.8%(81명)가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오징어게임> 등 한류 콘텐츠 확산에 따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응시자 연령은 12세부터 52세까지 다양했으며, 19∼30세가 204명으로 전체 응시인원의 69.2%를 차지했다. 

응시 목적은 한국어 실력 확인(57.3%), 유학(14.6%), 한국문화 이해(11.5%), 취업(7.1%) 순이었으며, 응시생의 직업은 회사원(46.1%), 학생(31.8%), 공무원(7.8%), 자영업(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은 이번 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항원신속검사를 완료하고 ‘음성’ 확인 후 시험장 입실을 가능하게 하고, 감염관리 책임자 및 관리요원 지정, 응시자 전원 발열 및 건강 점검, 전자출입명부 작성, 시험 전후 시험장 수시 방역 등 안전망을 강화한 가운데 시험을 실시했다.  

제78회 시험 결과는 11월 25일 TOPIK 홈페이지(topik.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는 “다음 TOPIK 시험은 2022년 4월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