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바리톤 안민수, 체코 국제성악콩쿠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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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바리톤 안민수, 체코 국제성악콩쿠르 우승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1.10.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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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가브리엘라 베나치코바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등상과 특별상 수상
베이스바리톤 안민수가 ‘제14회 가브리엘라 베나치코바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등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후 콩쿠르 창립자 소프라노 가브리엘라 베나치코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베이스바리톤 안민수가 ‘제14회 가브리엘라 베나치코바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등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후 콩쿠르 창립자 소프라노 가브리엘라 베나치코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베이스 바리톤 안민수가 지난 10월 10일 체코 이흘라바에서 열린 제14회 가브리엘라 베나치코바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1등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가브리엘라 베나치코바 국제 성악 콩쿠르는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상대역 등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와 런던 코벤트 가든, 빈 슈타츠오퍼 등의 가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체코 출신 소프라노 가브리엘라 베나치코바(74)가 은퇴한 후 창립한 것이다. 

매년 프라하, 베를린, 고타, 비엔나, 밀라노, 모스크바, 바르샤바, 부다페스트 등에서 지역예선을 거친 성악가들이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가 살았던 체코 비소치나주 주도 이흘라바의 ‘구스타프 말러 호텔 콘서트 홀’에서 중간 결선과 본선을 가진다. 

베이스 바리톤 안민수는 이 콩쿠르의 본선에서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아리아 ‘기한이 다 되었다’(Die Frist ist um)로 우승했다. 

2위는 체코 메조소프라노 슬라비코바 요라나, 3등은 독일 팔츠극장 오페라 스튜디오 단원으로 있는 테너 김재성과 크로아티아 소프라노 핀코 니코리나가 각각 수상했다.

이 콩쿠르의 1, 2, 3등 입상자들은 체코와 독일 순회공연의 기회를 가진다. 안민수가 1등상과 함께 받은 특별상은 독일의 저명한 콘서트 에이전트 ‘오페라 클라시카 오이로파’의 연주특전상으로, 독일 튀링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를 더 하게 됐다.

안민수는 오스트리아 빈 시립음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비엔나를 중심으로 오페라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빈 국립음대 성악과 조교로 근무하고 있다. 2014년 비엔나의 피델리오 성악 콩쿠르 우승, 2015년 오사카 국제 음악콩쿠르 오페라 부문 1등상, 이탈리아 볼자노 지안지아코모 구엘피 국제 성악콩쿠르 1등상, 2019년 오스트리아 푀르트샤흐 국제 요하네스 브람스 콩쿠르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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