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암이태준장학회’, 제2회 장학금 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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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암이태준장학회’, 제2회 장학금 수여식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9.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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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슈바이처’ 이태준 선생 기리기 위해 한인동포들이 설립한 장학회

올해 동포자녀 34명에 장학금 수여
대암장학회는 9월 27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 위치한 선진그랜드 2층 대암장학회 사무실에서 ‘제2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3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 대암장학회) 
대암장학회는 9월 27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 위치한 선진그랜드 2층 대암장학회 사무실에서 ‘제2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3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 대암장학회) 

대암장학회(이사장 박호선)는 9월 27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 위치한 선진그랜드 2층 대암장학회 사무실에서 ‘제2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3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대암장학회는 몽골 한인사회 구성원들이 일제 강점기 몽골에서 조국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태준 열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인 ‘대암(大岩)’을 이름으로 2019년 8월 설립한 장학회이다.

이태준(1883~1921) 선생은 라마교의 영향으로 병이 걸려도 기도나 주문만 외우고 미신적인 치료법만을 알고 있던 몽골인들에게 근대적 의술을 펼쳤던 인물로, ‘몽골의 슈바이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장학회는 한인 후손들에게 학문을 권장하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몽골에서 한인사회를 유구히 계승,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암장학회는 9월 27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 위치한 선진그랜드 2층 대암장학회 사무실에서 ‘제2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3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 대암장학회) 
대암장학회는 9월 27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 위치한 선진그랜드 2층 대암장학회 사무실에서 ‘제2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3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 대암장학회) 

이날 수여식에는 대암장학회 박호선 이사장과 국중열 상임이사, 한영훈 몽골국립의과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장학생 34명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중고등부 20명과 대학부 14명이 시간차를 두고 참석했다.  

박호선 대암장학회 이사장은 장학생들을 격려하며 “대암장학회는 몽골 동포사회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존재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장학회는 앞서 지난해 8월 장학생 52명을 선발해 제1회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