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서 양구군 재독 교민 쉼터 설명회
상태바
프랑크푸르트서 양구군 재독 교민 쉼터 설명회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21.08.30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 양구군에 조성 중인 재독 교민 쉼터인 ‘양구 힐링하우스’ 운영위원회 주최
재독 교민들이 고국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쉼터 ‘양구 힐링하우스’에 대한 설명회가 지난 8월 25일 오후 12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식당 강나루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재독 교민들이 고국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쉼터 ‘양구 힐링하우스’에 대한 설명회가 지난 8월 25일 오후 12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식당 강나루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재독 교민들이 고국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쉼터 ‘양구 힐링하우스’가 강원도 양구군에 조성 중인 가운데, 쉼터 이용방법 등에 관한 설명회가 지난 8월 25일 오후 12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식당 강나루에서 이 지역 교민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양구 힐링하우스’는 그간 대한노인회 독일지회(지회장 하영순)가 교민들의 쉼터 마련을 위해 애써온 결과 강원도 도지사와 군수, 양구군의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조성된 독일 교민들을 위한 쉼터다. 

지난 7월 19일 대한노인회가 발족한 ‘양구 힐링하우스’ 운영위원회는 지난 8월 10일 뒤셀도르프에서 1차, 8월 19일 함부르크에서 2차에 이어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3차 설명회를 개최했고, 이날 설명회에는 교민 40여명이 참석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나타냈다.  

운영위원회는 쉼터가 조성되는 강원도 양구군이 대한민국 국토의 정중앙에 자리한 청정지역으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어 재독 교민들에게 최적의 장소라고 소개했다.
  
하영순 쉼터 운영위원장은 “양구 쉼터를 소개하는 신문광고를 보고 여러 곳에서 문의 전화가 오고 있고, 신문광고만으로는 이해를 돕는데 한계가 있어 운영위원회를 발족해 각 지역 운영위원을 선정했으며, 자세한 설명과 안내,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이렇게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 위원장은 양구 쉼터 조성 취지와 이용방법, 교통문제, 실내 구비시설과 양구군 제공 서비스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용자격은 파독 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 및 배우자와 그 직계비속으로 제한하며 이용료는 1실(2~4인용) 1만원으로 20개의 침대·온돌방이 준비돼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양구군은 서울 경기지역에서 가까운 만큼, 향후 양구 쉼터에서 옥토버축제를 열어 한국과 독일 양국 간 민간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도 하 위원장은 픽업서비스, 장기투숙, 편의시설, 주변 환경과 볼거리 등에 관한 교민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교민들은 하루속히 코로나에서 벗어나 PCR 검사 등 번거로운 절차와 자가격리가 필요 없는 고국 방문으로 재독교민을 위한 쉼터 힐링하우스를 이용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며 뜨거운 박수로 설명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