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수출액 3천억 달러 돌파…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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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수출액 3천억 달러 돌파…역대 최대 기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7.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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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수출액 3,032억 달러로 2018년 상반기 넘어 최고 

반도체 583억달러로 수출 증가 견인…철강‧정밀기기‧의약품 역대 최대 수출실적 기록
연도별 상반기 수출액 추이 (자료 관세청)
 2018~2021년 연도별 상반기 수출액 추이(단위: 억달러) (자료 관세청)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액이 사상 첫 3,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7월 15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3,0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던 2018년도 2,967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상반기 총수출 증가를 견인한 품목은 역시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액은 583억달러로 상반기 전체 수출액 3,032억달러의 19%를 차지하는 압도적 1위다. 다음으로 철강(243억달러), 승용차(225억달러), 석유제품(162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상반기 주요품목 수출액 (자료 관세청)
2018~2021년 상반기 주요품목 수출액(단위:억달러) (자료 관세청)

품목별로 보면, 철강, 정밀기기(65억달러), 의약품(42억달러)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고, 반도체, 승용차, 컴퓨터주변기기(67억달러)는 역대 2위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 수출 실적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수준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465억달러), 유럽연합(314억달러), 베트남(258억달러)은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수출 1위국인 중국(761억달러) 역시 수출이 큰 폭 증가하며 역대 최대인 2018년 상반기(792억달러)에 근접한 수출 실적으로 역대 수출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