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수목원 1호 ‘한국자생식물원’, 국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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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수목원 1호 ‘한국자생식물원’, 국민 품으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7.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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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원장, 30여년 동안 일궈 온 한국자생식물원을 산림청에 기부
한국자생식물원 전경 (사진 산림청)
한국자생식물원 전경 (사진 산림청)

우리나라 제1호 사립수목원인 ‘한국자생식물원’이 산림청에 기부돼 7월 7일 ‘국립 한국자생식물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은 김창열 원장이 우리나라 고유 식물유전자원의 보물창고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1989년부터 식물원을 조성해 1999년 개원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생식물원이자 제1호 사립수목원이다.

한국자생식물원 전경 (사진 산림청)
한국자생식물원 전경 (사진 산림청)

전체 면적은 약 10ha로 10개의 전시원으로 구성되며, 자생식물 등 1,356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생식물의 보전·전시·교육 등 중점 역할 수행을 위해 산림생명자원보존기관 지정, 멸종위기식물보전센터 개관 등 다양한 식물보전사업 추진하고 있다. 식물자원 보존 및 소득화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 및 대통령 표창, 국민포장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국의 가볼만한 곳’에 선정, 매년 10만명 이상 방문하는 명소이다. 

한국자생식물원 전경 (사진 산림청)
한국자생식물원 전경 (사진 산림청)

김창열 원장이 개원 당시부터 무수한 땀과 열정으로 일궈온 한국자생식물원은 약 10ha 토지, 건물, 자생식물 및 기타물품 등을 포함해 약 202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감정평가됐다. 

산림청에 기부된 한국자생식물원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소속기관으로 지정돼 위탁운영 될 예정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을 운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자생식물원을 우리 고유 식물의 현지외보전원(대체서식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병암 산림청장(왼쪽)과 김창열 한국자생식물원장이 7월 7일 강원도 평창군 한국자생식물원에서 열린 '한국자생식물원 국가 기증식'에서 기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최병암 산림청장(왼쪽)과 김창열 한국자생식물원장이 7월 7일 강원도 평창군 한국자생식물원에서 열린 '한국자생식물원 국가 기증식'에서 기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최병암 산림청장은 “일생을 바쳐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보고를 일구시고 이를 흔쾌히 국가와 사회에 헌납하신 김창열 원장님과 같은 분들을 높여드리고 영원히 기념해야 한다”며 “기부자의 높은 뜻을 받들어 한국자생식물원을 더욱 발전시켜, 영구한 우리 고유 식물유전자원의 수집·증식·보존을 수행할 자생식물의 안식처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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