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 순천, 2021년 한·중·일 문화교류의 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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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시 순천, 2021년 한·중·일 문화교류의 길 연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5.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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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2021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순천시, 사오싱시·둔황시, 기타큐슈시 선정

순천시, 5월 14~15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행사

전라남도 순천시(시장 허석)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지원하는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행사가 5월 14일과 15일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등지에서 열린다.

한·중·일 3국은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3국이 각각 선정한 동아시아문화도시의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 2021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순천시 ▲중국 사오싱시·둔황시 ▲일본 기타큐슈시를 선정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에 중단됐던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는 올해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혼합해 진행된다.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은 5월 14일 오후 7시 순천만국가정원 특설 수상 무대에서 열린다. 한·중·일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중국 둔황시 시장, 사오싱시 시장, 일본 기타큐슈 시장은 영상으로 참석한다. 

개막식에서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의 표어인 ‘순천만 동아시아를 품다’를 주제로 ‘코로나 시대, 문화의 에너지로 치유하고 재생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개막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공연과 공식연설, 미디어 아트쇼, 축하 공연 등도 이어진다. 
 
5월 15일에는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순천문화재단의 ‘아고라순천’ 사업을 통해 선정된 문화예술팀들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연을 펼친다.

순천시는 이번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그림책·웹툰 페스타’(6월), ‘한·중·일 미래융합 페스티벌’ 및 ‘문화틔움 예술제’(8월), ‘동아시아 청소년예술제’(8월), ‘가든 뮤직페스티벌’(9월), ‘한·중·일 평화포럼’(10월), ‘순천 문화예술 분야 작가 교류전’(연중), ‘민간 교류사업 지원’(연중), ‘폐막행사’(11월) 등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9월 일본 동아시아문화도시인 기타큐슈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는 각국이 선정한 2021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교류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국제적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문체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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