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파라과이 센트럴주 림삐오시에 보건소 20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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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파라과이 센트럴주 림삐오시에 보건소 20개 준공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5.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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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삐오시 지역병원 환자 과밀화 해소 및 지역 통합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개선 기대
지난 4월 30일(현지시각) 코이카가 파라과이 센트럴주 림삐오시에 지원한 보건소 20곳의 준공식이 개최된 파라과이 센트럴주 림삐오시 산 비센테 확장형 보건소에서 (앞줄 왼쪽부터) 우인식 주파라과이한국대사, 훌리오 보르바 파라과이 보건복지부 장관, (앞줄)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 신시아 카르도소 림삐오 병원장, 휴고 하비에르 센트럴주 주지사, 김대환 코이카 파라과이사무소장 등이 리본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가 파라과이 센트럴주 림삐오시에 지원한 보건소 20곳의 준공식이 지난 4월 30일(현지시각) 산 비센테 확장형 보건소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우인식 주파라과이한국대사, 훌리오 보르바 파라과이 보건복지부 장관, (앞줄)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 신시아 카르도소 림삐오 병원장, 휴고 하비에르 센트럴주 주지사, 김대환 코이카 파라과이사무소장 등이 리본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파라과이 센트럴주 림삐오시에 보건소 20개를 준공했다고 5월 2일 밝혔다. 

코이카는 1차 의료 기능이 약한 림삐오시 지역주민의 건강 상태 개선 및 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1,390만불을 투입해 림삐오시 보건 의료체계 형성 및 1차 의료 강화사업을 진행해 왔다. 보건소와 림삐오 병원 신축 및 리모델링, 기자재 지원 등 지역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에는 약 700만불의 예산을 투입했다.

신설된 보건소는 총 20곳으로 림삐오 지역 4개 권역에 각각 확장형 보건소 1개와 표준형 보건소 4개가 구축됐으며, 확장형 보건소는 파라과이 최초로 야간에도 운영된다. 확장형 보건소 4곳은 299㎡ 규모로 진료실 두 곳과 치과 진료실, 임상병리실, 입원실, 분만실 등이 들어선다. 신축 및 증개축되는 표준형 보건소 16개는 228㎡ 규모의 단층 건물로 진료실 세 곳과 예방접종실, 건강증진실 등으로 구성된다.

림삐오시는 파라과이 센트럴주에 속한 도시로 수도 아순시온에서 북서쪽으로 23km 떨어져 있으며, 위성 도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주민 11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아순시온의 과밀화 현상으로 림삐오시 인구는 증가추세다.

파라과이의 공공 의료체계는 보건지소-보건소-지구병원-지역병원-종합병원 순으로 형성돼 있다. 그러나 현재 1차 의료시설에 해당하는 보건지소와 보건소의 경우 진료 기능이 간단한 진료와 환자 건강 정보 파악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시설과 장비가 낙후돼 대다수 환자는 지역병원에 바로 방문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현지시각) 코이카가 파라과이 센트럴주 림삐오시의 지역 통합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지원한 보건소 20곳의 준공식이 개최됐다. 사진은 준공된 보건소 중 하나인 시우다드 하르딘 확장형 보건소의 모습 (사진 코이카)
코이카가 파라과이 센트럴주 림삐오시에 준공한 보건소 중 하나인 시우다드 하르딘 확장형 보건소의 모습 (사진 코이카)

이에 코이카는 림삐오시의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양질의 1차 의료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행했다. 림삐오 20개 보건소가 공식 개원돼 1차 의료기관으로서 정상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의 예방, 치료 및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지역병원의 과밀화도 해소될 것으로 코이카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코이카는 림삐오시 20개 보건소 및 림삐오 병원에서 근무하게 될 의료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파라과이 최초 1차 보건의료 중심 ‘공중보건학 석사과정’을 수립해 파라과이 교육부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전문보건사 과정’을 파라과이 교육부 및 국가자격 인증기관 승인을 받아 운영 중이다.

한편, 4월 30일(현지시각) 파라과이 센트럴주 림삐오시 산 비센테 확장형 보건소에서 림삐오시 보건소 20곳의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파라과이 측에서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대통령, 훌리오 보르바 보건복지부 장관, 휴고 하비에르 센트럴주 주지사, 신시아 카르도소 림삐오 병원장, 한국 측에서 우인식 주파라과이한국대사, 김대환 코이카 파라과이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