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6.15선언 이행ㆍ민족자주공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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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6.15선언 이행ㆍ민족자주공조 촉구
  • 연합뉴스
  • 승인 2005.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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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북한은 8일 6ㆍ15 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과 민족자주 공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자주공조를 확고히 실현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미국과 남한의 '반통일 세력'이 평화를 위협하고 남북관계와 통일운동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비난하며 "온 민족은 반미 자주공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친미 공조는 예속 공조이며 매국 공조"라며 남북한 및 해외 동포들이 '반미 결사전'을 적극 벌일 것을 요구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올해가 6ㆍ15 공동선언 5돌을 맞는 해임을 강조, "6ㆍ15 공동선언에 대한 태도는 진실로 통일을 바라는가 바라지 않는가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남북 공동선언을 이행하는데 남북이 따로 없고 당국과 민간,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진정으로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북남 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신의있게 대하며 그 이행을 위한 투쟁에 몸바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신년사에서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을 조국통일을 위한 '3대 공조'로 제시했다.

   d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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