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합창단’, 현지서 문화사절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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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합창단’, 현지서 문화사절 역할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3.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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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선교가정 및 ‘아프리카어 성경 번역 그룹’ 지원 기금 모금 위해 공연

교민 및 현지인 관객 200여명에 한국노래 비롯한 다양한 레퍼토리 선보여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한인합창단은 2월 27일 크라이스트처치에 소재한 파파누이 침례교회에서 ‘새해맞이 크라이스트처치한인합창단과 함께하는 음악의 밤’ 행사를 열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한인합창단은 2월 27일 크라이스트처치에 소재한 파파누이 침례교회에서 ‘새해맞이 크라이스트처치한인합창단과 함께하는 음악의 밤’ 행사를 열었다. 크라이스트처치한인합창단 공연 모습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한인합창단은 2월 27일 크라이스트처치에 소재한 파파누이 침례교회에서 ‘새해맞이 크라이스트처치한인합창단과 함께하는 음악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선교 활동을 위해 캄보디아로 떠나는 가정과 ‘아프리카어 성경 번역 그룹’ 지원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합창단은 이날 저녁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아리랑’, ‘가시리’ 등 한국 노래는 물론,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Maori)의 노래인 ‘포카레카레 아나(연가)’, ‘애니로리(Annie Laurie)’를 비롯한 다양한 외국 노래를 열창했다. 

특히 ‘테카포(Tekapo)’와 ‘미파솔(Mi Fa Sol)’ 등 몇곡은 지휘자 이건환이 작사, 작곡 또는 편곡한 것으로 창작성을 가미했다. 

또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렛 어스 싱 할렐루야(Let Us Sing Hallelujah)’ 등에는 교민들과 현지인 등 20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부르며 흥겨움을 더했다.

공연한 참석한 한 교민은 “뉴질랜드인들이 합창단이 부른 한국 노랫말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함에도 한결 같이 합창단 공연이 대단했다고 극찬했다”며 “크라이스트처치한인합창단이 문화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