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개방형 혁신창업 클러스터 ’송도 스타트업 파크‘에 77개 기업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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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개방형 혁신창업 클러스터 ’송도 스타트업 파크‘에 77개 기업 입주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1.03.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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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인천시 손잡고 만든 ’스타트업 파크‘

230여개 창업기업에 다양한 지원 통해 집중 육성

인천 송도에 자리 잡은 국내 제1호 개방형 혁신창업 클러스터 ’스타트업 파크‘ 개소식이 2월 25일 열렸다.

이날 개소식 현장에는 주무부처 장인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박남춘 인천시장, 조용병 신한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일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입주 스타트업 관계자와 엑셀러레이터 등 200여 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날 기조 연설에서 “제1호 스타트업 파크가 위치한 이곳 인천 송도는 약 1,600개의 기업과 연구소·대학들이 자리잡고 있고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도 가지고 있어 스타트업들의 개방형 혁신과 글로벌화에 더 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장관은 “중기부는 벤처·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비대면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본격 운영 등을 통해 디지털·비대면 분야 등에서의 창업붐을 일으키고,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1조원 추가 조성, 강력한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제 2벤처붐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브랜드-케이(K) 인지도 강화, 케이(K)-스타트업 해외센터 신규 설치 등 수출붐도 일으켜 창업해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까지 진출하는 성장 전주기를 중기부가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중기부는 ‘스타트업 파크’에 대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의 스테이션 에프(Station-F), 중국의 중관촌과 같이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 창업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민간과 컨소시엄을 이룬 광역자치단체다. 1차년도에는 설계비 5억원이, 2차년도에는 120억원 내외의 구축비가 지원된다. 구축비 지원은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이뤄진다. 중기부는 지난 2019년도에 처음으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을 시작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인천이 ’제1호 스타트업 파크‘로 선정됐다. 이어 기존 인천 송도에 위치한 투모로우시티가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1년여 간의 설계와 공사 끝에 이번에 개소하게 된 것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인스타 I, 인스타 Ⅱ와 인스타 Ⅲ 등 3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스타 I은 인천시(인천테크노파크), 인스타 Ⅱ는 신한금융·셀트리온이 운영할 예정이다.

인스타 Ⅲ는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로 리모델링해 구축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사무실 60여개, 오픈공간 150여개, 회의실 40여개를 갖추고 있으며,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실증지원랩, 다목적홀, 코칭룸과 수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 공간에서 창업 활동을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기반 스타트업과 신약개발 등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230여 개 기업에 대해, 실증지원사업, 대학연계 기술지원, 전문가 멘토링과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에스티에스바이오 박정건 대표와 온라인으로 참석한 브레인기어 김일구 대표 등은 인천 스타트업 파크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창업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큰 기대감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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