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한국인회, 천진시 외사판공실 초청으로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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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진한국인회, 천진시 외사판공실 초청으로 간담회 가져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1.02.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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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시 외사판공실, 한국인 단체와 기업들 초청 간담회 마련

천진시에 한국 영사관 설치 협조, 한국기업 경영지원 요청 등 건의사항 전달
중국 천진한국인(상)회는 2월 7일 천진시 외사판공실 2층 대회의실에서 천진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천진한국인(상)회)
중국 천진한국인(상)회는 2월 7일 천진시 외사판공실 2층 대회의실에서 천진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천진한국인(상)회)

중국 천진한국인(상)회(회장 신동환)는 2월 7일 천진시 외사판공실 2층 대회의실에서 천진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천진시 외사판공실이 처음으로 천진의 한국, 일본, 미국, 유럽 등 외국인 단체들과 각각 간담회를 실시하기로 하고, 한국 단체와 기업들을 맨 처음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 측에서 천진한국인(상)회 신동환 회장, 신은식 수석부회장, 정의환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이준호 코트라 천진무역관장, 조철수 천진한국국제학교장, 삼성,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천진 진출 한국기업 대표들, 신광용 남개대학 교수, 윤상윤 기업은행 (중국) 총행장, 최운호 태신전기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천진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란젠장 주임, 위메이 부주임, 리원웬 외사관리처장, 양한잉 대외안전처장, 리원쟈·두안닝 아주처 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안건은 ▲천진시 5개년 계획 의견 수렴 ▲천진 한국기업 애로사항 ▲천진시 외사판공실 건의사항 수렴 등이었다. 

천진한국인(상)회는 건의사항으로 ▲천진시에 한국 영사관 설치 또는 연락사무소 설치 협조 ▲한국문화센터 설립 협조 ▲천진 한국기업들의 경영지원 ▲한국 유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 지원 ▲천진한국국제학교 운영 악화에 대한 관심과 배려(부지문제, 임대료 인상 문제) ▲병원 예약 애플리케이션 등록 불가, 베이징 출입증 애플리케이션 등록 불가 등 외국인으로서 겪는 불편함 해소 등을 건의했다. 특히 한국기업들에 대한 경영지원으로 기술인력 초청장 발급, 환보규제 완화를 요청했으며, 중국 내 천진 이외의 도시 사례도 발표했다. 

이에 란젠장 천진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주임은 “천진한국국제학교 운영 악화는 국제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천진시의 국제화를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답했다. 란 주임은 또 “천진 문화를 이해하려면 천진 샹성(相声· 만담, 재담)을 들어봐야 한다”며 간담회 참석자들을 공연에 초대하기도 했다.  

신동환 천진한국인(상)회장과 최운호 태신전기 동사장은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 천진지역 TV방송 및 신문 매체 4곳과 인터뷰를 통해 천진 내 한국교민과 한국기업의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재중 동포사회의 안전 및 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주중한국대사 표창에 천진지역에서는 천진한국인(상)회(단체표창)와 천진한국인(상)회 전현기·신은식·함진영 부회장, 박인헌 사무국장, 천진시남개구질병관리센터 양스잉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천진한국인(상)회는 1월 28일 개최된 신년회에서 자체적으로 표창장 전수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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