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시민권 받기 위한 상식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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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시민권 받기 위한 상식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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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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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문위원회 외국인 이주민들을 위한 안내서 펴내
미디어다음 / 최미경 영국 통신원


영국에서 시민권을 받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상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영국정부 자문위원회는 최근 외국인 이주자들을 위해 생활안내서를 발간했다. 이 안내서에는 영국의 시민이라면 마땅히 알아야 할 영국에 관한 정보가 100쪽 넘게 실렸다. 이 가운데 BBC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한 ‘영국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10가지 상식’을 소개한다.

1. 영국 가정의 절반 정도가 애완동물을 기른다. 기르는 동물은 대개 개나 고양이다.

2. 왕위계승자의 배우자가 될 사람은 이혼을 한 적이 있거나 가톨릭 신자여서는 안 된다.

3. 약혼은 법적인 계약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수년 전과 달리 한 쪽이 파혼을 선언해도 약혼반지를 되돌려 줄 의무가 없다.

4. 초가지붕을 얹은 아담한 영국의 전통 가옥은 주로 남부, 남서부, 동부 지역에 남아있다.

5.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데이’(Boxing day)는 한 해 동안 수고한 정원사와 하인, 배달원 등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돈이나 선물을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box)에 담아 건넨 데서 유래했다. 오늘날에도 이날 집배원에게 작은 선물을 하기도 한다.

6. 오토바이를 탈 때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모를 써야 한다. 하지만 머리에 터번을 두르는 시크교도에게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7. 영연방국가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30%에 달하며 영연방국가 전체보다 큰 국가들을 포괄하는 국제기구는 유엔뿐이다.

8. 친구들과 무리를 지어 술집에 가면 보통 한 사람이 순서에 따라 모두에게 한 잔씩 술잔을 돌린다. 술집이 붐비면 제대로 접대 받지 못하기도 하지만 대개 종업원들은 가장 오래 기다린 사람을 찾아내 먼저 접대하려 할 것이다. 만약 실수로 다른 이의 술을 엎질렀을 때는 대신 새로 주문을 해주는 것이 예의다.

9. 유럽연합(EU),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에서 얻은 운전면허도 영국에서 인정된다.

10. BBC의 웹사이트는 방대한 규모의 지역, 국가, 국제 정보를 담고 있고 40개 이상의 언어로 뉴스를 제공한다. 특정 화제에 관한 세부 정보를 찾을 때에는 교육, 과학, 역사, 경제, 법률 항목부터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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