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 2000억달러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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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 2000억달러 돌파 `눈앞`
  • 연합뉴스
  • 승인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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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현재 1990억달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00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1990억7000만달러로 한달새 64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2004년 한해동안 437억1000만달러가 늘어나 연간기준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외환당국이 미 달러화에 대한원화 환율 급락을 막기 위해 달러를 대거 매입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2004년 11월 외환보유액은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142억1000만달러 급증했으며, 12월에도 64억6000만달러 늘어났다. 연간 외환보유액 증가분중 절반이 11월과 12월 2개월동안 증가한 셈이다.


한은측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 과정에서외화자산이 증가한데다 유로화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과 보유외환 운용수익도 늘어나 2005년 1월중 2000억달러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2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의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1674억3000만달러(84.1%)로 가장 많고 예치금 307억 5000만달러(15.4%), 국제통화기금 (IMF) 포지션 7억9000만달러(0.4%), SDR(IMF의 특별인출권) 3000만달러(0.02%), 금 7000만달러(0.04%)등이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11월말 현재)을 보면 ▲일본 8041억달러 ▲중국 5145억달러(9월말) ▲대만 2391억달러 ▲인도 1269억달러▲홍콩 1215억달러 ▲러시아 1171억달러 ▲미국 859억달러 등이다.


문성웅기자 swmoon@

[] 2005/01/04 12: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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