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브라질, 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 초청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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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브라질, 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 초청강연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1.01.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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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이사장 ‘코로나 시대의 재외동포의 역할’ 주제로 온라인 강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는 1월 12일 밤 온라인 방식으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는 1월 12일 밤 온라인 방식으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 이하 민주평통)는 1월 12일 밤(현지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코로나 시대의 재외동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는 브라질과 본국에서뿐 아니라 북미, 중남미, 북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약 120명이 함께했다.

김요준 브라질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민주평통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한반도 평화에 대한 중요성을 브라질 현지인과 한인 2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알려왔다”며 “브라질 주요 인사들에게까지 활동 대상을 확대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는 1월 12일 밤 온라인 방식으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는 1월 12일 밤 온라인 방식으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

그러면서 김 회장은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는 연방하원위원회’ 연락망 개설, ‘연방상원 내 UN위원회 정기회의’에서 UN담당위원장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브라질의 선도적 역할 주문 발언, 그리고 2032년 서울-평양 평화올림픽 개최를 위해 브라질올림픽 위원장, 브라질장애인올림픽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연락채널 확보를 하는데 성공했다”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김학유 주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와 김요진 중남미한인회 총연합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김학유 총영사는 “브라질 한인들, 그리고 차세대 한인들을 돕기 위해 한인회와 협력해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을 기대한다. 이번 특강이 브라질 한인사회의 단결을 모색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는 1월 12일 밤 온라인 방식으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는 1월 12일 밤 온라인 방식으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

김요진 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1962년 해외지주법령 공포 후 현재 12여만 명의 재외동포가 중남미에 거주하고 있으며, 정치·경제·치안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중남미를 기억해주길 바라며, 우편 및 전자투표를 통한 선거제도 개선과 복수국적 허용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강연에서,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커다란 위협인 코로나19의 발생 원인을 진단하고, 한국이 현재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가 된 역사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성곤 이사장은 “현재 남한 내 동서 지역 사이의 갈등, 남북 사이에 지속되어온 분단과 긴장, 전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종교와 정치로 인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키워드로 ‘홍익인간(弘益人間)’을 들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는 1월 12일 밤 온라인 방식으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강연하는 김성곤 이사장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는 1월 12일 밤 온라인 방식으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강연하는 김성곤 이사장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

김 이사장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자는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평화를 이룩하자”며 해외의 재외동포들이 하나의 커다란 한국, 하나의 커다란 지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각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연 후에는 최용준 통일정책분과위원장이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가 2020년 한 해 동안 실행했던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다.

설명에 이어 김승주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 회장, 김태희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장, 고우석 한인타운발전위원장, 홍창표 브라질한인회장, 송희영 과테말라한인회장, 박원규 콜롬비아한인회장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관련 질문을 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홍창표 한인회장의 코로나19 지원 관련 질문에 대해 “상황에 맞도록 다양한 지원을 검토하겠으나, 재난지원금 지원은 세금 처리를 포함한 해외 각국의 행정시스템 문제로 어렵다”고 답했다.

김요준 회장은 폐회사에서 "힘차게 재도약하는 해외 동포가 되겠으며, 브라질협의회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강연회는 김요준 회장의 폐회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 강연회는 재외동포재단, 주 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 중남미 한인회 총연합회, 재 브라질 대한체육회, 중남미 한상 브라질지회,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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